13~15일 장안사 주차장·계곡 탐방로 일원서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장안사 주차장과 계곡 탐방로 일원에서 '제10회 기장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장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는 반딧불이의 생태와 생활사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생태교육 중심의 축제다.
기장군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 내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탐사를 지속해 왔고, 이를 통해 운문산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등이 기장 곳곳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군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도시 기장군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반딧불이 행사를 개최했고, 행사는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자연의 빛을 간직한 반딧불이를 주제로 하는 색다른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기장군을 대표하는 생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행사는 2천7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매일 3회에 걸쳐 1.4km 무장애 탐방로를 따라 인솔자와 함께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과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특히 3회차 탐사는 현장 접수로만 할 수 있다.
탐사에 앞서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괜찮아, 나는 빛이 나니까!'라는 주제로 극단 가마골의 테마공연이 펼쳐지면서 반딧불이에 대한 친근하고 감성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이 마련돼 다양한 전시와 영상이 상영된다. 다만,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우천 등 당일 기상 여건에 따라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사전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는 기장군이 복군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반딧불이와 함께 맑고 빛나는 자연환경을 지키며 성장해 온 기장군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달 반딧불이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장군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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