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새 정부와 첫 협의…신공항·취수원 등 핵심 현안 지원 요청
TK신공항 민항 차질 없는 추진 당부…공자기금 확보 현황도 논의
취수원 안동댐 이전, 국가사업 확정 심의 계류…조속한 의결 촉구
대구시가 양대 숙원사업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9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대구시가 새 정부와의 공식 협의에 처음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을 강력 촉구했다. 5년 국정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에 따라 정부가 국정과제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 만큼, 지역 현안의 시급성을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의 면담에서 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건설하는 국가재정사업인 민간공항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와 국토부는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재원 확보 방안인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정부에 공자기금 융자를 신청한 이후 오는 8월 내년도 기금 운용 계획안에 이를 반영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환경부를 찾아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과 관련해 안동시와의 합의가 선행된 만큼 국가사업 확정을 건의했다.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안은 현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절차에 계류돼 있어 조속한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전방위로 노력하겠다"며 "국비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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