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 살해 위협글 21건 중 10건 검거"

입력 2025-06-09 15:52:00 수정 2025-06-09 16:34: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받은 살해 위협글 21건 중 10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선 당시 주요 후보 3명에 대한 신고 25건을 접수, 11건을 검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위협 글 신고는 1건 접수해 검거했고,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건을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수사도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출국 금지했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단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지난달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이준석 전 후보에 대한 경찰 고발은 3건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벌어졌던 진실 공방에 대한 고소·고발사건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