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키움증권, 저소득 대학생 50명에 장학금 수여

입력 2025-06-06 22:11:22

1인당 200만 원 생활비 지원…기부 총액 2억 원 달해
"나눔의 가치 실천"…장학재단-기업 협력의 지속 확산

4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 첫번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4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 첫번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2025년 1학기 푸른등대 키움증권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키움증권이 2024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 기탁한 총 2억 원 중 2025년 1학기에 배정된 1억 원을 재원으로, 학생 1인당 200만 원의 생활비 지원이 이뤄졌다.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기부형 장학 사업에 참여해왔다.

배병일 이사장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기부해주신 키움증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은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생들이 기부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사회에 나가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엄주성 대표이사 역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인 한 학생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는데, 장학생으로 선정돼 생활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받은 나눔을 기억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루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성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