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감옥 갈 이재명…대통령 되면 국민이 살수 있겠나"

입력 2025-06-01 12:43:06

"역대 경기지사도 전부 날 밀어준다"
"탈원전하면 AI 불가능…李, 태양광 등 안 되는 얘기 계속할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경기 수원·성남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여러분의 한 표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국민이 과연 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인제·임창열·손학규·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이 후보 한 명만 빼고, (역대) 경기도지사였던 분들이 전부 저를 밀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유는 간단하다"며 "저는 절대 공직을 이용해 법인카드를 마구 잘못 쓴다든지, 부인이 잘못 쓴다든지…(그런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장남의 인터넷 댓글 논란과 관련해 "욕하는 것을 보지 않았나. 입에 담지도 않겠다"며 "(제 딸이) 그런 해괴망측한 욕을 하거나 도박해서 문제가 되거나 그런 것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공무원은 깨끗해야지만 존경받을 수 있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더러운 물, 가장 위험한 독소를 가진 물을 저 위에, 대통령이라는 제일 윗물에 갖다 놓으면 아랫물이 독약을 먹고, 더러운 것을 먹고 살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금 가장 위험하고, 가장 탁하고, 가장 추악하다"라며 "본인만이 아니라 아내까지도 지금 법인카드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고, 아들까지도 도박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만계 미국 기업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 재고를 공개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은 가장 값이 싸고 안전한 것인데, 탈원전해서는 AI(인공지능)를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이미 (탈원전 정책을) 바꾸고 있는데, 이재명은 '원전은 위험하다' '원전은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원전을 폐기하고, 친환경이라고 하면서 온갖 태양광 등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