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조해녕·김범일 등 TK 원로들, 김문수 지지 호소

입력 2025-05-31 15:19:05 수정 2025-06-01 07:13:42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열린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열린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직 대구시장들을 포함한 대구경북 출신 각계 원로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TK출신 원로들은 31일 성명을 내고 "김문수 후보는 위기에 놓인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선진 대한민국, 복지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건국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일어선 선진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뜻을 담아 청렴하고 경륜높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친서방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발전시키고 북한의 대남위협과 친북적 북방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태세를 보이는 외교적 정책을 공약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통노선을 발전시려는 공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후보가 보여주는 친북 친중국 장기독재적 좌파정책에 정면 대결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 앞으로는 대통령선거가 없어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을 앞세워 내놓는 공약에는 우리정부의 3권분립체제가 없어지고 민주당의 일당독재가 장기화될 것을 걱정하게 됐다. 이 후보의 파렴치한 행각도 법의 심판 없이 묻혀버릴 가능성도 있고, 북한의 대북송금관련 혐의는 우리의 대미관계에 악영향은 물론 국가의 치명적 불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지금까지 우리국민들이 쌓아온 업적을 모두 무너트릴 수도 있고 우리 국민 모두가 후진독재국가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며 "대구경북출신으로 나라의 혜택을 입고 살아온 우리 모두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통해 위기의 나라를 구하기위해 모두 일어섰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에는 문희갑·조해녕·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참여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장을 역임한 정정길 서울대 명예교수,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유종하 전 내무부장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장관, 정해창 전 법무부장관 등이 44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성명에 참여한 원로들의 명단(가나다 순)이다.

△권기진(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국수 (예비역 장군)
△김대환 (전 서울고등법원 원장)
△김명환 (전 산림청장)
△김문환 (전 국민대 총장)
△김범일 (전 대구시장)
△김영삼 (변호사)
△김영종 (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김진영 (전 국회의원)
△김형기 (전 국립대학발전위원회 공동의장)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
△문재철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문희갑 (전 대구시장)
△박몽용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박중찬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박진기 (국제거래조정연구원 원장)
△변무근 (전 방위사업청 청장)
△성낙오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손양훈 (전 인천대 교수)
△손정인 (전 대구한의대 국문학과 교수)
△심상철 (전 대한화학회 회장)
△예창근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오정근 (자유시장연구원 원장)
△유종하 (전 내무부장관)
△이석채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이형호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 원장)
△장호완 (서울대 명예교수)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정정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 원장)
△조해녕 (전 대구시장)
△최광식 (전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
△최봉기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최상묵 (전 서울대치대 병원장)
△한석종 (전 거점 국립대학교 명예교수연합회 회장)
△현승일 (전 국민대총장)
△홍승기 (전 인하대 로스쿨 원장)
△홍종흠 (전 매일신문사 논설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