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광인프라·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관광인프라·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
경북 영덕군의 경제 바람을 일으킬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 생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전날 기본 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 기본설계 승인에 따라 강구항과 반경 5km이내 지역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덕대게로 대표되는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호텔, 해상 케이블카 등 5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또 다양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수산가공업체와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의 생산·RD(연구개발)기반도 갖추고 있어 수산 경제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
이에 영덕군은 이번 사업과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을 연계해 그간 강구항 취약점으로 지적받던 체류형 관광 요소 부족과 교통 혼잡, 창업생태계 미숙, 정주여건 낙후 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영덕군은 우선 수산식품 산업을 기반으로하는 경제거점 조성을 위해 강구면 금호리 일원에 창업, 교육, 컨설팅, 정보교류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을 조성한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해 12월 창업생태계 조성과 수산식품 산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영덕 제1로하스 특화농공단지와 수산식품지원센터, 조성 예정인 제2로하스 특화농공단지,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환경 정비와 관광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7번 국도 확장에 발맞춰 삼사해상공원과 오포3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새롭게 개설해 고질적인 강구항 교통체증을 해결한다.
오포3리에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인근의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에는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병행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강구항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영덕의 미래가 걸린 절박한 심정으로 강구항이 환동해권 관광산업과 수산식품 산업을 주도하는 어촌경제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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