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감염병인 '라임병' 병원체가 올해 대구에서 처음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 수성구 산책로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도시공원 등 22곳에서 진드기 575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하고 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병원체가 체내에 침투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꾸준히 환자가 생겨나고 있다.
증상으로 발열, 오한, 두통과 함께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가장자리가 붉고 가운데는 색이 연한 과녁 모양의 유주성 홍반을 보인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 저하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신상희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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