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의원들 합동 사전투표 가세…민주 추미애·김부겸도 대구에서

입력 2025-05-28 17:37:42 수정 2025-05-28 21:21:47

29일 오전 대구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합동 사전투표 예정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가읍사무소에서
추미애·김부겸·한정애 등 민주당 주요 인사도 대구 사전투표소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합동 사전투표를 진행해 투표 독려에 나선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구에 연고가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바람 몰이'에 시동을 건다.

2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주호영 대구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구 의원 12명은 수성구 범어1동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모여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대구 달성군에 있는 유가읍사무소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사전투표 참여 계획을 앞다퉈 알리고 있는 것은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론의 표적으로 거론돼 온 만큼, 철저한 감시로 지지층을 안심시키고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대식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본투표 날엔 갑자기 일이 생겨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 대구 애국 시민들께서 사전투표를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구미시당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가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지난 12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구미시당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가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TK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같은 날 대구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대구 출신 추미애 민주당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29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중구에 있는 남산1동사전투표소를 찾을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엔 국무총리와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대구 중구의 대신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최연숙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지금은 국민을 위한 정치, 실력 있는 정당이 필요한 시기이고 투표는 권리이자, 대한민국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대구 시민들께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주당을 믿고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