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의 강세로 28일 코스피가 2,66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7포인트(1.11%) 오른 2,666.3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648.86으로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초반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 관련 대형주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1%, 2.72%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양 종목의 상승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7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마치고 일제히 상승세로 복귀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3.21% 올랐고, 테슬라는 6.94%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26일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유예 소식을 선반영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에너지솔루션(1.28%), 현대차(1.32%), 기아(1.47%) 등 대부분의 주요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8%), 건설(1.50%), 화학(0.66%)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0.67%)과 전기가스(-0.20%) 업종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3포인트(0.71%) 오른 732.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31.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11%), 에코프로(1.04%)를 비롯해 HLB(1.14%), 레인보우로보틱스(1.5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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