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바로미터 서울서 이재명·김문수 격차 3.2%p…오차범위 내

입력 2025-05-26 19:55:53 수정 2025-05-26 22:21:37

대선 최대 격전지서 李 40.7%, 金 37.5% 지지율 근접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최근 일주일 새 한 자릿수 포인트까지 근소한 차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대선 지지율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면서 격전을 예고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4.9%,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5.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9.6%로 나타났다.

지난 16~18일에 진행된 앞선 여론조사보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2.8%포인트(p) 하락했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6%p, 2.8%p 상승한 수치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46.3%로 김문수 후보(27.9%)와 이준석 후보(13.9%)를 크게 앞섰다.

다만 지역별 지지율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에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5.3%, 이재명 후보는 40.1%로 김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앞선 충청권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42.6%), 김문수 후보(38.2%)를 앞섰지만 일주일 새 충청권 1위가 뒤바꼈다.

특히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줄었다. 앞선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44.7%)가 김문수 후보(34.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40.7%)와 김문수 후보(37.5%)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8.2%,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1.0%로 나타났다. 앞선 조사에선 두 후보 간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9.5%를, 김문수 후보는 37.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8.2%,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33.5%로 집계됐다. 앞선 조사에서 두 후보 간 대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49.7%, 이준석 후보가 26.0%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은 1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