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에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6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양당의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2030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위원장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 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아니면 "정정당당한 단일화 즉,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라며 2가지 단일화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바람은 바뀌고 있고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 남은 8일 우리는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여기 계신 선대위원장님들과 본부장님들, 전국을 누비며 힘을 보태주고 계신 한동훈 전 대표님, 각지에서 땀 흘리고 계신 선거운동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이 싸움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멈춘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거대한 '대장동 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라며 "그의 정치에는 반성과 책임, 진실이 없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으로 자영업자 현실을 왜곡하고,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치적이라 자랑하면서도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의 비극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싸움을 감당할 사람은 단 한 사람, 김문수 후보"라며 "그는 줄 세우지 않고 말로 포장하지 않았다. 사익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실력과 책임, 결과로 증명해 온 유일한 후보다.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등 산업을 바꾸고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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