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 촉구"…기장군, 범군민 총궐기대회 열고 마지막 호소

입력 2025-05-19 18:40:33

정종복 군수·정동만 의원·박홍복 의장, 공동성명문 발표

지난 18일 부산 기장군 정관 스포츠힐링파크에서 도시철도 예타 통과 촉구를 위한 범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기장군]
지난 18일 부산 기장군 정관 스포츠힐링파크에서 도시철도 예타 통과 촉구를 위한 범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지난 18일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염원하는 주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한 전 군민의 염원을 표출했다.

기장군은 이날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정종복 기장군수와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이 함께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촉구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에 있을 예정인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전 군민의 하나된 의지와 열망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마지막으로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해 정관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기원하며 하나된 목소리를 냈다.

공동성명문 발표자가 순서대로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통과를!"이라고 선창하면, 주민들이 일제히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고 힘차게 외쳤다.

공동성명 발표에서 정동만 의원은 "기장군은 지속적인 도시인프라 구축과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차세대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자족형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지만, 부산시 타 지자체와 비교해 교통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망 확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홍복 의장은 "기장군 인구는 복군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정관선의 조속한 구축으로 정관신도시는 물론 기장군 전역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복 군수는 "정관선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과 대형 쇼핑몰, 그리고 남부권 최초로 건립 중인 중입자치료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향후 기장군 내 다양한 인프라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정관선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관선 예타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읍 월평구간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기장지역 경제활력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