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특화·항공산업단지 등 조성…TK신공항 연계 경제특구 지정 추진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의성에 조성될 '공항신도시'가 윤곽을 드러냈다.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공항 경제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항공산업과 첨단물류 중심의 경제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 등을 모색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에 조성되는 공항신도시는 330만㎡(약 100만평)로 7천300세대(1만5천명) 규모로 개발된다. 공항신도시는 모빌리티 특화도시(약 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약 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약 19만평)와 주거·교육·연구 기능이 결합돼 있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도는 공항신도시에 항공물류와 항공산업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각종 국비지원·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공항신도시 내 물류·제조·유통·연구개발(R&D) 등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각각 경제특구로 지정될 경우엔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 등 공항 경제권으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도는 공항 배후지역을 항공산업과 첨단물류 산업 중심의 경제특구로 조성한다. 또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제도적 분석을 통해 국내·외 경제특구와 주변국 비즈니스 환경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한편, 국토균형발전 및 국가 전략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내·외 경제특구의 성공요소와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특례 등을 살폈다.
구체적으로는 규제자유특구·자유무역지대·기회발전특구·경제자유구역·국제물류특구 등 스마트 항공물류단지가 들어서는 공항신도시와 적합한 경제특구를 지정하는 한편, 포항영일만항과 연계해 TK신공항을 제2물류 공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협력해 경제특구 지정을 실현하고, TK신공항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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