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외, 5년 단임 직선제 후 대통령 전원 당 떠난 것으로 확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계가 17일 국민의힘에 접수됐다. 탈당을 위한 별도 절차가 없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마무리됐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5년 단임 직선제 후 대통령 8명 중 7명이 당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접수된 탈당계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 대선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은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또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8명의 전직 대통령 가운데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등 7명이 소속 정당을 떠났다. 탈당하지 않은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탈당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당을 떠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명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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