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된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워…지역 현안에 최소한의 관심도 없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이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지역 현안에 최소한의 관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지난 1월 국토부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구미역 정차가 포함됐고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절차가 이미 추진 중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8일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추진 중인 사업을 이 후보가 내세웠다며 '텅빈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구미역 정차가 포함됐다.
그동안 구 의원은 2022년 8월, 9월과 2023년 11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세 차례 구미로 초청하는 등 지역 숙원 사업인 구미역 정차 현실화에 힘을 쏟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직접 요청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구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이미 결정된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 임하는 자세인가"라며 "구미시민의 오랜 염원인 KTX-이음 구미역 정차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구미시와 함께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이미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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