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덕 봤으면서'…안철수 "과자 먹으면서 라이브방송 할 때 아냐" [일타뉴스]

입력 2025-05-15 23:00:00

함인경 변호사. 매일신문 유튜브
함인경 변호사.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5월 15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이동재 기자

-대담: 함인경 변호사(이하 함인경),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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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일단 김문수 후보가 아직 지지율 차이가 좀 있습니다. 지지율 차이가 좀 있는데 오늘부터 수도권의 서울에서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경철: 함 대변인님이 아직 지지세가 보수 내부에서도 완전히 결집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는 90%라는 거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그 경선은 사실 맹탕 경선이었습니다. 그건 뭐 경선이라고 할 것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직 이재명 후보가 일찌감치 그쪽의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저쪽은 뭐 초반부터 완전히 결집돼 있기 때문에 그 지지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는 별로 수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둘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지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께서는 경선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불꽃이 많이 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쟁했던 후보들께서 마음도 많이 다치시고 그래서 아직 김문수 후보가 미운 것도 같고 그래서 이분들이 아직 김문수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들을 지지했던 분들이 아직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서 인정을 받기에는 조금 더 상처의 치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을 지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아직 김문수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김문수 미워', 아직도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아직 30%를 밑돈다는 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을 지지했던 분들이 아직 지지 이전을 해 주지 않고 있다. 이삿짐을 옮겨주지 않고 있다. 이삿짐을 옮겨 줘야 되는데 지금 아직도 이삿짐을 옮겨주지 않아서 빨리 포장 이사가 완료가 되면 아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도 꽤 올라가지 않을 것인가 이렇게 봐서 아직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처져서 이번 선거를 뭐 해보나 마나다 이렇게 선입견을 갖기에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너무 일러서 이재명 후보가 김칫국을 너무 일찍 마시면 체한다 이런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재: 예 포장 이사가 아직 안 끝났다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러니까 시간이 1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또 선거운동 시작한 지도 지금 뭐 3일밖에 안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이삿짐을 풀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라는 말씀을 좀 하셨습니다.

이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89.3%였나요? 거의 90% 가까운, 추대 비슷하게 경선을 통과하는 그런 셈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단 경선 과정이 굉장히 길었고 또 후보 간에 내홍도 있었고 그다음에 또 단일화 과정에서 한덕수 전 후보하고의 또 지난한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 단일화가 잘 안 되기도 했고 그러니까 완전히 보수층의 지지도도 아직 흡수하지 못한 그런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은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네요. 당에서 앞으로 이제 선대위에서 열심히 하셔야 될 것 같은데, 대변님이 선대위에서 나오셨으니까 (여쭤볼게요).

▶힘인경: 예 열심히 해야 될 것 같고 이게 선거가 저도 몇 번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이제 뛰는 것은 그런데 중반부 넘어가면서부터가 진짜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오늘 이제 19일 남았으니까 (선거 운동 시작한 지) 이제 4일째죠. 그러니까 중반부 되려면 한 일주일은 조금 남았는데 매일매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매일신문에서 매일매일 열심히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김문수 후보 캠프가 그런데 사실 그렇게 조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보니까 저희가 있는 그대로 또 오늘 나왔던 내용을 말씀해 드려야 되니까, 자유통일당 이력을 가졌던 석동현 변호사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기도 했죠. 석동현 변호사 오늘 영입을 했고 또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축하려다가 또 신군부 핵심 인사다라고 해가지고 논란이 일니까 또 해촉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같은 당인 한덕수 전 총리 아직 이제 입당하고 아직 안 나가셨었죠. 같은 당인 한덕수 전 총리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하고의 또 힘을 합쳐야 하는 그런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에요 4시 좀 넘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당은 충분한 의지를 보였다.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제는 좀 응답할 차례다 이렇게 강조해서 말을 했습니다.

▶함인경: 저도 응답하실 차례가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들고요. 지금 이제 경선을 같이 뛴 이제 후보님들 중에서 저는 그래도 안철수 의원님께서 참 잘하고 계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경선을 하는 과정을 제가 지켜보니까 제가 만약에 경선 후보여도 진짜 어떤 과정이었어도 참 마음이 많이 다치겠다. 결과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경선을 뛰려고 했을 때는 내가 그러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그냥 상대 후보라도 좀 도울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저희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분들께서 이렇게 경선에 나오셨었기 때문에 다 그런 마음으로 참여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아직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을 지지했던 그런 많은 분들이 또 계셨을 거고 떨어진 경선 후보님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분들도 좀 다독이고 같이 들어오는 그런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게 아닌가 이렇게 싶은데요. 한동훈 이제 저희 전 대표기도 하셨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바라볼 때 정말 매일같이 힘든 그런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싸움은 한동훈 후보께서도, 전 대표께서도 말씀하셨던 게 민주당과 이재명과 이렇게 싸우고 있다 말씀하셨는데 저희 진짜 일선에서 그렇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오셔서 같이 힘을 보태주시는 게 더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네 다 같이 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들고 지금 그런 과정에 있다라고 보고요.

또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민주당처럼 이미 선대위가 꾸려져 있었고 이재명 단일 체제였으니까 모든 사람들 이제 뭐 검증하고 다 걸렀고 이재명 사람들로 다 채워진 거이거든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럼 지금 이제 힘을 돕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다 이렇게 손을 내밀고 오셨을 때 하나씩 다 내칠 수 없는 그런 상황들도 있습니다. 또 저희가 검증하는 그런 과정들도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같이 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이건 아니다'라고 했을 때 바로 또 저희가 결단할 수 있는 그런 국민의힘이라는 거 말씀을 드리고 또 저희가 보수 정당 60년 역사, 그런 경험 가지고 저희가 매일매일, 매일매일 저희가 뒤처지지 않고 정말 바른 눈 바른 힘 가지고 네 한번 잘 싸워보겠습니다.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이동재: 아까 이제 대변인님이 안철수 의원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의원님께도 말씀 여쭤보고 싶은데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요즘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보수층 지지자들이 좀 있습니다. 경선에서는 어찌 됐든 간에 김문수 후보로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지금은 김문수 대장선을 따를 때다라고 하면서 당내 단합을 오늘 촉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필요한 게 당내 단합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는 과자 먹으면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또 약간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최경철: 뭐 이번 대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파면으로 인해서 급작스럽게 치러지는 대선이어서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망도 좀 있습니다. 그것을 뭐 숨길 수는 없는데 그런데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망이 가장 많겠죠.

(20대 대선) 단일화를 성공을 시킨 장본인으로 굉장히 큰 양보를 하신 분이고 그리고 인수위 위원장까지 하면서 공동 정권 창출에 굉장히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한테 버림을 받았죠. 그래서 자기는 굉장히 좀 화가 나고 좀 굉장히 좀 울화통이 터지고 이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을 다 접고 지금 사실 김문수 후보는 윤 대통령하고 굉장히 친했던 분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다 접고 그런 인간적인 관계를 정리하고 이렇게 나오는 것은 사실 속으로는 좀 울분도 있을 겁니다.

내가 계속 이렇게 당해야 되나, 내가 정말 의사 하다가 IT 전문가러 성공도 한 대단한 사람인데 내가 항상 이렇게 자꾸 접어 들어가야 돼? 이런 생각도 하시겠지만 이렇게 나오는 것은 결국 지금의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국민의힘은 견제와 균형을 살릴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시대 정당이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만약에 민주당이 계속 입법 장악에 의해서 이어서 또 행정부까지 장악을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이것을 한번 막아보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시대 정신인데 여기에 협조를 하는 것이 안철수 의원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의원은 지금까지 아팠던 기억들을 다 잊어버리고 다 자존심 다 접고 이렇게 나왔는데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나오는 그런 선당후사의 정신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황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법무부 장관 했죠. 그리고 당 대표까지 했죠. 비대위원장 했죠. 물론 자기도 뭐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신당했다 이런 것도 있지만 수혜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먹던 물에 침 뱉어서는 안 되죠.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후보도 지금 이 선당후사의 대열에 나와야 된다. 저는 안철수 후보를 보면서 배워라. 저는 솔직히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뒤통수를 더 맞았죠. 여러 인사를 인수위 때 딱 들이미니까 한 개도 안 들어주더라. 그래서 그런 인간적인 좀 배신감도 있었다 한데 '뭐 저렇게 결정하시면 책임도 본인이 지시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라고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된다.

물론 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얼마나 그 울화통이 터지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안철수 의원의 가는 길은 사실 자존심을 접고 가는 길인데 한동훈 후보도 지금 그런 선당후사의 정신을 갖고 나온다면 좀 더 칭송 받을 텐데 지금 이런 길을 간다면 좀생이 길 밖에 안 된다. 큰 정치인의 길을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근데 한 하루 이틀 지나면 네 마음을 좀 누그러뜨리시고 한동훈 후보께서도 나오시리라고 봅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저희가 여기서 지금 왜 이 이름은 얘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그 이름,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한 얘기는 저희가 뒷부분에서 한번 자세히 한번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대선이요 영남 대전이라고 할 정도로 새 후보가 TK, PK에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새 후보가 일제히 PK를 찾기도 했습니다. 부산 경남 울산을 찾기도 했는데 국민의 힘에서는 이번 영남 표심도 안심할 수가 없다라는 불안감이 읽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답답하긴 하시겠지만 이런 수치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