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
생활비 150만 원 지원…대학 자율성 반영한 선발 방식도 유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한 푸른등대 장학금이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 장학금은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025년 푸른등대 삼성기부장학생으로 총 1천200명을 선발해 1인당 150만원씩, 모두 36억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푸른등대 삼성기부장학금'은 교육부가 삼성 기부금을 바탕으로 조성한 장학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교육 소외계층 대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현재까지 약 2만 6천명의 학생에게 누적 364억원이 지원됐다.
2025년 1학기 기준으로는 학자금지원구간 3구간 이하의 학생 중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각 대학은 학자금지원구간 외에도 자체 기준을 추가로 마련해 특수성을 반영한 자율적 선발이 가능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1학기 성적이 백분위 기준 70점 이상일 경우, 2학기에도 동일한 금액의 장학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 결과는 오는 12일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장학금은 전국 308개 대학을 통해 지급된다. 관련 상담은 한국장학재단 전담 상담센터(1599-2290)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은 내년부터는 대학별 선발 방식을 변경해, 학생들이 직접 재단에 신청하고 재단이 선발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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