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아파트 12층 크기 구조물 30함 케이슨… 포항 영일만서 제작, 바다에 띄워 울릉도 공항현장으로 운반· 거치

울릉공항 건설에 가장 핵심공정이며 난공사였던 케이슨 30함이 무사히 해상에 거치를 완료하며 공항 전체 윤곽이 드러났다.
7일 울릉군과 울릉공항 건설공사 시공사인 DL이앤씨에 따르며 이날 오전 10시,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 행사장에서 케이슨 거치를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에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케이슨 공법은 울릉공항 활주로 부지 내 바닷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핵심 공정이다. 최대 아파트 12층 크기 규모의 거대한 구조물인 케이슨을 포항 영일만 신항만에서 제작, 바다에 띄워 울릉도 공항현장으로 운반해 바닥에 가라 앉히며 거치하는 공정이다.
운반작업에는 1.5m 이하의 파고가 5일 내내 유지돼야 작업이 가능하며 운반, 정위치 거치에 고난도 기술을 요한다.

지난 2022년 5월 케이슨 첫 함을 거치 후 3년 동안 케이슨 거치 작업이 진행됐다. 올해 5월 마지막 30번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기초 윤곽이 드러났다.
DL이엔씨 박재길 소장은"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고의 내구성과 최고의 기술로 안전한 공항, 수호형 공항을 만드는데 회사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오랜 시간 케이슨 제작과 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남은 공정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해 2028년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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