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주재…"권한대행 체제 엄중 시기, 공정한 선거관리에 만전"
"TK신공항, 부처 협의에 철저히 대응", 함지산 산불 "국비 요청 적극 검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6·3 대선'을 앞두고 대구시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유례없는 사회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엄중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공정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행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도 "경제부총리 부재로 TK신공항 등 기획재정부 관련 대구시 주요 현안 및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실·국장들은 소관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함지산 산불과 관련해선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빠른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던 만큼 국비 요청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입산 통제 조치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등산로 주변 식당 이용과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에 대한 적극 추진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은 도심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라는 점에서 재발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심형 산불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 산업, 산불대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시민들이 추경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와 협의해 신속 집행, 추경 성립 전 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해서는 "공모 사업이 이달 마무리되는 만큼 시와 지역대학이 협조 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행은 "이번 주부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K-트로트페스티벌 등 많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인파관리, 교통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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