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7일 정기연주회 '모두 행복해져라' 개최

입력 2025-05-07 14:47:19 수정 2025-05-07 15:12:38

자연과 삶, 사랑과 그리움, 청소년의 꿈을 주제로 한 무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모두 행복해져라'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모두 행복해져라' 가 오는 5월 17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연과 삶, 사랑과 그리움, 청소년의 성장과 꿈을 주제로 대구 경북 출신 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클래식 팀 '인어스 브라스'와 테너 '권재희'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구성된다. 화와이의 곡으로 문을 연 다음 김동환 시인의 시에 조혜영이 곡을 붙인 '바람은 남풍'이 이어진다.

또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사운드트랙인 '바람의 멜로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을 최지민이 편곡한 곡 '바람의 빛깔이 들려준 멜로디'를 선보이다.

특별무대로는 '인어스 브라스앙상블'이 출연한다. 각 악기 고유의 음색과 서로 어우러질 때 완성되는 금관악기의 매력을 바탕으로 화려하면서도 유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삶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세 곡으로 구성된다. 윤복진 시인의 시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기러기'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을 담담히 노래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회상하게 한다.

이어지는 '별'은 이병기의 시와 윤학준 작곡이 만난 작품으로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오'라는 구절을 통해 고요한 밤하늘 아래 자아를 성찰하는 서정적 여운을 전한다.

아울러 이번 연주회의 주제이기도 한 '모두 행복해져라'는 한 올 작사, 윤학준 작곡의 곡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음 특별무대로 테너 '권재희'가 출연한다. 첫 곡으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사랑 노래 '그대 뺨에 입맞추리'와 김효근 작곡의 '첫사랑'을 선보인다.

마지막은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무대이다. 윤학준 작곡가의 '성장통'은 아픔 없는 성장은 없다는 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한다.

마지막 곡들은 모두에게 친숙한 뮤지컬 메들리로 구성한다.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곡들과 뮤지컬 '캣츠'의 곡 등이 문현주의 편곡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관람료 5천원. 문의 053-430-7397.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모두 행복해져라'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