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특별법 제정·임시주택·공공일자리 등 정부·정치권에 전방위 지원 건의
도청 간부 전원 현장 연휴 반납하고 현장점검 나서, 이재민 생활안정·복구 총력 대응
경북도청 소속 전 간부 공무원들이 연휴기간 휴가도 반납하고 북동부권 대형 산불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3일 오전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 산불피해 대책 간부회의가 열렸다. 이날 이 도지사는 산불 피해 성금 지원 전달을 위해 도청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주택 및 공공일자리 사업의 올해 예비비 및 내년 국비 지원 건의 ▷중소기업 피해지원을 위한 개별법의 신속한 통과 ▷중소벤처기업부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 무이자 지원 등을 특별 건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이 도지사와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을 방문하기도 했다.
연휴 둘째 날인 4일에는 도지사 주재 산불 피해대책 간부회의 이후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모듈러 주택 공사현장(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을 찾아 이재민 입주상황을 살피고 모듈러 주택 현장을 점검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지난 5일에도 청송·영양지역 임시주거시설 설치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산불 예방 및 문화재 재난 안전 점검 활동도 펼쳤다.
연휴 마지막날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나 영덕군 석리·노물리·대탄리 등을 둘러보고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과 함께 임시주거시설 확충, 생활안정 지원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또 김 후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찾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산불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나큰 피해를 남긴 만큼 경북도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쟁 치러 듯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우선 임시주거시설 마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질적인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도청 전 간부공무원들도 비상근무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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