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숙소·수송·문화행사 등 반영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총 135억원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당초 관계 부처가 제출한 APEC 관련 정부 추경안은 79억원이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며 56억원이 증액된 총 13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추경예산은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40억원 ▷숙박시설 정비 60억원 ▷수송지원 10억원 ▷차량기지 설치 5억원이 포함됐다. ▷문화동행축제 20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그동안 경북도와 경주시는 중앙부처 및 국회를 찾아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수송체계와 응급의료 시스템도 중앙부처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가로 확보한 국비를 통해 경주를 방문하는 회원국 정상 등이 쾌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추경 예산은 APEC 회의를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 이끌기 위한 발판"이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1부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허영(왼쪽) 국회의원과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지역 현안과 국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