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후원, 대학생 티볼 첫 전국 무대 대구서 열린다

입력 2025-05-02 09:47:25

대구시복합스포츠타운에서 전국 6개 팀 250명 참가
영진전문대·메스코리아 후원…경기운영인력 양성도 병행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티볼교실 재능기부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티볼교실 재능기부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대학생들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전국 단위 티볼 대회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등이 후원하는 '제1회 대한티볼협회장배 전국대학생 티볼대회'가 오는 9일 대구시 북구 대구시복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티볼협회(KTO)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와 ㈜메스코리아가 공동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티볼 대회로,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티볼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영진전문대 소속 5개 학과 팀(스포츠재활과, 응급구조과, 국방군사계열, 보건의료행정과, 동물보건과)과 부천대 응급구조과 팀 등 총 6개 팀 250여 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티볼은 야구에서 파생된 종목으로, 투수 없이 홈플레이트 뒤 배팅 티 위에 올려진 정지된 공을 타자가 치는 방식이다. 야구와 유사한 경기 규칙을 적용하되 도루와 슬라이딩은 금지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교육용 스포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와 대한티볼협회는 지난 4월 '티볼대회 경기운영인력 양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회 주관 대회에 필요한 심판과 기록요원 등 경기운영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한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 학과장(교수)은 "티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스포츠이며, 단체 경기 특성상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티볼의 매력을 체감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