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 가족들도 이날 함께 탈당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인 만큼 탈당 절차는 대구시당과의 논의를 걸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홍 전 시장은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정치 안 하겠습니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