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홍준표 측 경선 결과 이미 알고 도움 요청해…탈당까진 하지 않을 것"

입력 2025-04-29 23:00:00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4월 29일(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하 조응천)

https://www.youtube.com/live/x0b-xuwgKlg?si=c6w24XEvY1v4jvwu

▷서수현: 앞서 보신 것처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가 이 짧고 굵게 인사를 남겨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너무 갑작스러운 행보여서 지지자분들도 굉장히 놀라신 것 같긴 한데요. 이에 대해서 지지자분들의 저희가 댓글을 좀 살펴봤는데 홍준표 후보를 그동안 좀 좋아했던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좀 올려주셨어요. 그러니까 탈당이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당을 떠날 필요가 있었냐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나오는데 우선 저희가 오늘 의원님과 대표님께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우선 의원님도 이제 민주당을 떠나신 적이 있고 하니까. 어쨌든 이제 국민과 함께 했던 자리, 그러니까 당을 떠난다라는 그 마음이 굉장히 좀 복잡하고 여러 감정이 들 것 같아서, 두 분이 아마 홍준표 후보의 이제 기자회견을 보시고 그 마음을 어쨌든 잘 공감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어떤 좀 생각이 드세요?

▶조응천: 홍준표 시장이, 이번에 광역단체장 여러 분 나왔는데 실제로 시장직을 버리고 식을 던지고 나온 분은 아마 홍 시장이 유일하죠. 나머지는 다 장기 휴가 내고 (직을) 유지하셨죠? 그렇게 했는데, 그건 뒤집어 얘기하면 뭐 결기 이번에 내가 모든 걸 걸겠다, 그런 결기를 가지고 이번 경선에 임하신 거 아닌가. 뭐 배수진을 치고 하신 거죠. 그런 결기를 보이기는 하셨는데 상황 돌아가는 게 뭐 여의치가 않은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셨고, 뭐 연세도 지금 제가 알기로는 일흔이 조금 넘으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 뭐 깔끔하게 끝내겠다 (생각하신 거 같아요). 최근에는 정치를 구질구질하게 이어오시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나이 드시고도 당내 최고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그런 말을 계속하시는 그런 분도 계시고 해서, 거기에 비하면은 뭐 '사나이네' 싶은 생각은 듭니다.

다만 제가 국민의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도 MZ들이 홍 전 시장을 보고 국힘 쪽을 지지를 좀 했던 것 같은데 청년의꿈인가요?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뭐 그런데 '정치를 떠납니다. 그냥 시장통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렇게 말씀하신 거 보니까 아마 뭐 본선에도 관여 안 하겠다 이런 뜻인 것 같고. 진짜 탈당한다고 하셨어요?

아니 자연으로 돌아가는 건 좋은데, 그래도 당인으로서 본선에서 자기 소속당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는 건 당연히 의무 아니겠습니까? 그것조차도 안 하시겠다라고 하는 거는 그건 조금 무책임한 거 아닌가. 또 그리고 살짝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 최근까지 대구시장을 하셨던 분인데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그거 참 그럼 이제 대기는 대구는 완전히 이자뿌고(잊어버리고) 살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임기 다 못 채우고 그냥 나오셔가지고 대구경북 통합이라든가 군부대 이전이라든가 뭐 여러 가지 큰 공약들을 많이 내세우셨잖아요 그게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냥 서울 시민으로 살겠다 하면 그 공약만 그렇게 하고 마무리는 안 하고 뭐 아무 책임이 없는 건가 하는 그런 야속한 마음도 좀 듭니다.

▷서수현: 지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본인의 감정만 밝힌 거지 어쨌든 당을 완전히 떠나서 대권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 이것까지는 저희가 아직은 예측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조원진: 홍준표 시장이 탈당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말씀대로 대구 시정을 이끌었던 대구시장이 뭐 굳이 서울 시민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그것이 주는 의미가 뭔가 뭘까요? 또 다른 길의 모색인가 저는 이런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봐서는, 뭐 채자한테 이런저런 얘기는 하기 싫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이전에 홍준표 시장이나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책임을 질 필요가 있겠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중요한 때마다 예를 들어서 탄핵 부분에 있어서도 앞장 서고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렇고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때도 그렇고 그런 상황들이 있어서 뭐 그냥 보수 정치인으로서의 한계가 온 거 아닌가.

그래서 두 분이 이제 뭐 떨어진 분들이니까 뭐 특별한 얘기는 안 하겠지만 홍준표 후보가 지금 바로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이미 이틀, 3일 전에 전화가 왔어요. 핵심 참모가 지금 얘기를 그대로 하더라고. 아니 김문수 후보가 월등하게 1위로 가고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고 그러데. '한동훈 후보한테 진다', '당원에서도 밀린다' 이래서 뭐 SOS를 하고 뭐 '도와달라'고 해서, 우리는 나경원을 밀었기 때문에, 왜냐하면 나경원 후보가 4강 구도로 가는 게 모양이 옳다고 보고 이렇게 했는데, 그래서 '아 이 사람들이 뭔가 분위기 안 좋구나', '분위기가 안 좋구나' 이제 거기에 합류해 있는 핵심이니까, 나는 뭐 그렇게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홍준표 시장 자체를 싫어하니까. 나는 나한테 그런 얘기하지 말고, 좀 더 열심히 해서, (그렇게 하면) 그래도 한동훈에는 안 되(겠)나 그 정도로 얘기했지. 그때 저는 느낌이, 자체 여론조사 다 하거든요. 안심번호를 돌리잖아요. 안심번호를 주면은 거기에서 이제 선거인단을 전해 주잖아요. 돌려 가지고 그러면은 안심번호로 그런 형식으로 돌리면은 대강 나와요. 그러면 이제 당원 투표에서는 얼마 그다음에 전체 국민 캡시 국민에서는 얼마 이게 다 나오니까 그런 부분에서 그 당시는 본인들이 의심할 정도로 안 나오니까 뭐 그런 거 아니냐 그런데 그때 이후로 엄청나게 하긴 한 것 같은데 아무튼 결과는 떨어졌잖아요. 떨어졌다는 것은 아무튼 그 김문수 후보 쪽으로 표가 쏠림 현상이 있었다. 쏠림 현상이 지역도 겹치잖아요. 그 지역도 영남권으로 겹치고, 그다음에 성향도 겹치고, 또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을 제압을 못 해 버렸다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의 집가를 진 모습을 못 배워줬다. 그래서 표가 한쪽으로 쏠림 현상 때문에 한동훈 후보는 어부지리로 그냥 갔다 이래 볼 수 있는 거죠.

▷서수현: 그러면 대표님 제가 하나만 여쭤볼게요. 그러면 핵심 참모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홍준표 후보가 떨어지실 거는 예상했는데, 저렇게 당을 떠나겠다라는 기자회견 할 것까지는 예상하셨어요?

▶조원진: 그런데 저는 뭐 당을 떠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서수현: 그러니까 탈당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조원진: 정치는 잠시 쉬었다가, 정치인의 말을 거지백대로 다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특히 홍준표 시장 제가 오늘 떨어진 분한테 얘기하기 싫지만 홍준표 시장의 얘기는 조금 한 발 뒤에 물러서서 좀 들어봐야 돼요.

▷서수현: 그럼 미디어에서 지금 쏟아져 나오는 탈당이다 아예 정치 안 하겠다 이걸 저희가 100% 믿으면 안 되겠네요.

▶조원진: 지금 뭐 80(세) 넘어서, 지금 민주당이(에도) 그런 분 있잖아요. 저쪽에 호남에 그분 정도는 아니라도 정치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는 분이고, 설마 그래(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 본인의 색이 있는 분이니까. 저는 뭐 그게 뭐 1년, 좀 쉬운 시도일 수도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본인이 그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을 잡을 후보는 나다' 이렇게 강하게 반이재명 노선을 했잖아요. 그러면 선거 때 대선 때도 이 반이재명, 이재명 대통령(되는 것)을 막는 데는 일조를 하셔야 된다. 그게 지금까지 홍준표 후보가 보수권에서 많은 혜택을 보고 살았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경남지사도 했죠. 대구시장도 했죠. 국회의원도 하고 당 대표도 하고 다 했다고 좋은 거는 다 하셨다고. 그런데 지금 이렇게 물론 뭐 경선에서 몇 번 떨어지셨지만은 이번에는 좀 자존심이 상하신 것 같아요.

홍준표 후보가 자존심이 좀 상한 아까 말씀대로 시장직까지 던지고 '나는 이번에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하고 나오셨는데 이제 암초에 걸리시니까 그 좌절감이나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겠느냐. 그거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그런 부분들은 제대로 좀 지키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하는 거죠.

▷서수현: 새로운 대표님 덕분에 좀 새롭게 좀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탈당이라는 (것이) 탈당이 아니고, 당을 떠난다는 의미는 잠시, 그러니까 조금 자존심이 상했고 서운하니까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오겠다, 그동안에 했던 그 관록의 정치 인생을 포기할 리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조응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하고 뭐 그렇게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다만 시장 통해서 일개 시민으로 만나겠다, 서울 시민으로 살겠다, 요래(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신 걸로 봐가지고는 모르겠습니다. 탈당은 모르겠는데 일단은 정계 은퇴는 맞는 것 같은데요. 안 그러면 그 대구 시민으로 살겠다, 서울 시민으로 살겠다,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지켜봐야 되겠는데. 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수현: 지켜보겠습니다. 그러면 저희 이제 조금 주제를 넘어가서 이제 김문수, 한동훈 후보 얘기를 한번 해보죠. 이제 정말 2명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또한 홍준표 후보의 어쨌든 그 기자회견처럼 놀라웠다는 결과의 반응입니다. 두 분 예상하셨어요?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조응천: (저는) 다른 프로그램 나와가지고 김문수 한동훈이라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홍준표 전 시장이 굉장히 토론 같은 거 하시면 김문수 후보보다는 훨씬 더 다이내믹하고 또 능수능란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이제 아까 조 대표님 말씀하셨다시피 지역도 비슷하고 성향도 비슷하고 추구하는 것도, 내건 것도 비슷하고 해가지고, 아마 홍 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김문수 장관은 조금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나흘 됐나요? 홍준표 전 시장이 갑자기 한덕수 대행 그 빅텐트에 대해서 그 '택도 없는 소리다'라고 하시다가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어요. 선언을 했어요. '할 수 있다.' '거기서(캠프에서) 뭐 돌려보니까 이것(빅텐트 거부) 때문에 안 된다고 지금 보고가 올라왔구나.' 저는 저 혼자 뇌피셜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왜냐하면 탄핵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들 중에 과반 이상이 빅텐트가 필요하다라는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장관은 처음부터 김덕수 얘기까지 하면서 이건 무조건 단일화해야 된다. 그리고 깔끔하게 끝내야 된다 이렇게 이걸 굉장히 좀 세게 얘기했잖아요. 근데 어쨌거나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 이재명은 뭐 사십 몇 % 뭐 이렇게 해가지고 저 위에 가 있는데, 이거는 10% 밑으로 도토리 키재기로 쫙 있잖아요. 1 대 1로 붙여 봐도 더블 스코어도 안 되고. 이래가지고 되겠나 하는 그런 걱정들을 아마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좀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대로 안 되면은 뭐, 정말 지게 짝대기라도 갖다 놓고 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를 많이 하셨고. 이재명 포비아가 크면 클수록 '이거 이대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갈망 욕구 같은 게 더 커지겠죠. 그 지점을 김문수 장관은 정확하게 짚어가지고 그걸로 계속 일관되게 몰고 나가니까 결국은 그 점에 있어 가지고 홍준표가 나중에 본선에서 토론회 할 때 이재명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을지, 김문수보다 낫겠나 뭐 그렇게 생각을 할지라도 어쨌거나 홍준표가 되면은 이 빅텐트가 좀 힘들 수가 있다. 시큰둥하니까, (홍 후보가) '이거 아니지 않냐'라고 자꾸 말씀을 하시니까 그러면 이게 그냥 무난하게 지는 걸로 가자는 건데 (보수 측 유권자는) '그거는 아니지 않냐' 그런 생각 때문에 아마 그렇게 더 몰렸고.

또 최근 들어 가지고 한 대행이 비서실장도 사표 내고, 이거 누가 봐도 (대선) 나가는 거잖아요. 이제 가시화 됐거든요. 가시화 됐는데, 그렇게 딱 나왔는데 여기서 홍준표 시장이 그 최종 후보가 돼 가지고 뭐 미주알고주알 따지다가 후보 등록 시간 다 넘겨버리고 단일화 안 됐다. 이거는 싫다는 거죠. 그게 아마 가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죠.

▷서수현: 그 최종 2인 중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에 누가 더 득표율이 높은지는 혹 (들으신 게 있나요).

▶조원진: 저는 그보다 일단 홍준표 시장이 좀 안타까운 것은 아무튼 이렇게 이틀밖에 안 했다는 거잖아요. 당의 (투표한 사람) %가 51%밖에 안 했다는 거잖아요. 이거를 한 2, 3일, 보통 한 4일 하거든. 투표율 보통 이제 경선하면 4일 하는데 이번에는 이틀 했다고요. 그래서 이걸 4일(로) 갔을 때는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었다. 당원들이 대거 투표를 안 한 경우 보통 한 60% 뭐 이런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안 한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서 홍준표 후보가 좀 손해를 봤다, 기간 때문에. 그런 입장이고.

또 하나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말을 바꿨다는 건 한동훈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안 될 거다. 이게 아마 최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거예요. 한동훈이 후보로 정해지면 한덕수하고 단일화 안 한다. 그다음에 홍준표도 단일화 하면 홍준표 성격에 단일 후보 되면 단일화 안 할 거다. 아까 말씀하신 그런 맥락으로 보면은 (보수 유권자들이) 홍준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은 거예요. 지금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관심 없는, 감동 없는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 이런 국민의힘의 경선을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된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지속적으로 단일화하겠다 이렇게 했잖아. 그거에 대한 불안감. 지금 전체 보수의 지지 중에서 반반이 갈려서 있다고요. 단일화를 해서 '한덕수 대행이 들어와서 단일화하자', 그런 부분이 있고 '그냥 국민의 힘으로 가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아마 경선 마지막 경선 가면 차 표 차이 더 날 거예요. 뭐 어차피 갈라서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서 안철수 후보가 받았던 표 다 가도 김문수 후보하고 이제 소위 말하는 홍준표 후보의 겹치는 부분들이 합쳐지면서 오히려 4강 경선보다 2강 경선이 훨씬 더 차별화되면서 표 차이가 많이 나고 그렇게 결정 난다(고 봅니다).

그거는 뭐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어요. 지금의 상황에서는 관객은, 또 우리 국민들은 뭔가 변수가 있기를 바라는데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변수를 바라는 게 단일화거든요. 그래서 이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 문제는 좀 이따 얘기하겠지만 좀 복잡합니다. 이게 지금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가 민주당 쪽 사람들 뭐 이런 사람들이 얘기가 오가고 이러면은 그거는 후보 됐을 때 문제지 단일화 과정도 아닌 데서 그런 얘기가 오가면 단일화가 안 돼요. 이게 복잡하다고. 그러니까 이제 김문수 후보가 잘한 것은 복잡하게 생각 안 하고 본인이 여러 통계상 여론조사상 가장 앞선 후보인데 단일화를 선언을 해버렸어. 그런데 한덕수 대행은 '내가 대통령 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큰일 난다고. '나는 그냥 이번에 희생할 테니까 나를 즈려 밟고 이재명만 잡아달라. 이재명 민주당의 이재명만 잡아달라'(라고 나와야 해요).

정통 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해도 괜찮잖아요. 그런데 이게 정통 민주당이 아니고 이재명 독재의 민주당, 입법 독재도 하고 행정 독재도 눈에 보이고, 이거를 (한 대행이) '안 된다. 그러면 자기가 대통령을 하겠다'하는 건데. 지금 제가 우려스러운 건 한덕수 대행 옆에, 벌써 한덕수 대행을 이용해서 냉각제 세력도 들어가 있고 뭐를 뭘 하겠다는 세력도 또 붙어 있어요. 그러면은 한덕수 선생이 마음 놓고 자기 희생하는 (입장을) 툭 던지지 못해요. 그래서 단일화 과정이 되게 복잡해졌어요. 지금 이쪽은, 국민의힘 후보로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김문수 후보는 명확하게 얘기를 했는데 이쪽에 오른쪽에 들어올 사람들이 되게 복잡해졌어요. 시간적으로도 복잡하고 이제 구도적으로도 좀 복잡했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 후보라는 게 국민의힘이 1차, 2차, 3차 경선을 했어. 아무리 그래도 집권 여당을 했고 그 보수의 정통을 잇고 있던 국민의힘에서 3차 경선까지 했는데 지지율이 비슷해. 그런데 원샷 경선을 한다? 그럼 국민의힘이 문 닫아야지. 그렇잖아요? 국민의힘이 경선 과정을 다 겪었는데 저는 단일화를 통해서 이슈화를 시키고 이재명의 이슈에 묻히지 않고 하는 건 오케이(예요). 그런데 안 들어오고 밖에서 또 다른 세력들하고 뭉쳐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다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당원뿐만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괴로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희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황두수 대행이 사퇴하고 출마를 하더라도 '나를 즈려 밟고 가세요'하는 그런 (희생하는) 각오로 들어와야 된다. 그러면 주변에 양을 치면 안 된다고. 혼자 들어와야지 양을 치면 안 된다니까. 양을 치는 순간에 복잡해져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