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착공

입력 2025-04-30 10:06:08 수정 2025-04-30 10:07:49

연면적 3만1천여㎡, 지상 3층 규모…2027년 10월 준공 목표

부산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30일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BPA와 해양수산부가 총사업비 887억원을 투자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1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3만5천㎡ 규모의 야드도 함께 조성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화물 입·출고와 보관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실시간 재고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1∼3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 순환 속도는 최대 75% 단축(60→15분)되고, 작업자 생산성은 10% 향상되며, 비용은 20%가량 절감하는 등 화물의 입고-보관-재고관리-출고 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물류·ICT 기업인 쿨스 스마트풀필먼트㈜가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시스템을 직접 도입하고,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등 종합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화물로 처리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형 수출입 화주 및 포워더, 스타트업 등 대형 물류 인프라 이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부산항의 배후 물류를 스마트화하고 전자상거래 및 풀필먼트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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