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권한대행 "주불 진화 완료…인명 피해는 없어"
"24시간 잔불 진화와 예찰 감시 활동"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과 관련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으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대구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일상회복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60㏊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후 6시부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김 대행은 "대구시, 구청, 군, 소방 등 공무원을 총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가 주변을 포함해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근무조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지원대책도 발표했다.
김 대행은 "팔달초, 매천초 등 7개 대피소에 남아있는 주민 214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복귀를 돕고, 휴교령을 내린 학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되 언제든지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 복구와 관련해선 "재산피해 현황 등을 조속히 파악해 지원하고, 현장에 대구시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조사, 애로해소, 심리상담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신속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림이 파괴돼 장마철 풍수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장마가 오기 전까지 응급 산림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수질오염 대책도 즉시 시행토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산불발생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선 "당분간 기상상황을 감안해 입산금지 등 긴급행정명령을 유지할 예정으로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북구청, 소방, 경찰 협조로 조사 중에 있으며,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산불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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