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달 12일까지 시민 대상 명칭 공모
대상 100만원 등 부상과 함께 새 랜드마크 조성에 참여
경북 포항시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동빈대교(가칭)'의 이름을 짓기 위한 시민 공모전이 진행된다.
28일 포항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빈대교(가칭)'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빈대교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
포항의 대표적 도심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등을 비롯해 그동안 바다로 단절됐던 포항 남·북부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시설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된 이 교량은 올해 하반기(10월 중 예상)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동빈큰다리', '동빈교' 등 기존에 있던 교량과의 혼돈을 방지하고, 교량의 상징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전을 기획했다.
누구나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활용성·독창성·대중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명칭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2명) 각 25만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응모는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일반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도시의 상징을 만드는 뜻깊은 기회"라며 "포항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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