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고향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나눔'의 하루

입력 2025-05-07 15:02:56 수정 2025-05-07 21:36:07

'2025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 축전' 10일 개최

대구 군위군 용대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대구 군위군 용대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24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 축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환호하고 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대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에서 그가 남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다.

'2025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이 10일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과 군위군 청소년수련원 일대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군위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가족 참여형 문화 행사다.

이번 축제는 공간별로 테마를 달리해 가족 모두가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에서는 ▷옹기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지게길 체험 등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랑나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김 추기경이 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표현하는 장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대구시장상, 교육감상, 군위군수상 등 총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군위읍 용대리 마을에서는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어울릴 수 있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군위군 청소년수련원에서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객과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 콘서트'를 비롯해 ▷사랑 체험존 ▷나눔 피크닉존 ▷사랑나눔마켓 ▷푸드트럭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군위군은 당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김수환 추기경의 고향이자, 그가 남긴 사랑과 나눔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번 축제가 군위의 따뜻한 정서와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 축전' 공식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