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직선제만 지킨다면 임기 연연 안 해"…"내 주변엔 구속된 사람 없다" [뉴스캐비닛]

입력 2025-04-28 09:48:20 수정 2025-04-28 11:12:27

"직선제 투쟁으로 인한 구속…파렴치범 취급은 정략적 왜곡"
"'3분의 2 이상 표심 겹쳐'…'한덕수 효과'에 지지율 널뛰기"
"김문수 '1등 확신…2등 경쟁 치열, 한동훈 상승세'"
"한동훈, 탄핵 동조자가 다시 후보? 정치사상 있을 수 없는 일"
"표 갈라지면 이재명만 쉽게 당선…한덕수와 빠른 단일화 필요"
"'빅텐트 방법·범위 제한 없다'…이재명 이기는 게 지상명령"
"'대통령 직선제만 지킨다면 임기 연연 안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매일신문 유튜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아마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랜 시간 정치를 했고 또 우리나라 현대사에 어떻게 보면 큰 족적을 남긴 분이기도 해요. 저희가 그래서 오늘은 '인간 김문수'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치 얘기 먼저 좀 여쭤볼게요. 어제와 오늘까지 2차 경선 투표하고 여론조사가 진행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도 상당히 중요한데 먼저 한번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왜 김문수인가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이하 김문수): 예,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는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과 북한과 미국, 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있는데, 이 대한민국이 특히 중국의 부상,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상당히 지금 제로 성장, 성장률 0%대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성장이 안 되면 일자리가 어떻게 생기느냐, 또 기업이, 미국의 관세 때문에 다, 현대자동차만 하더라도 31조를 들고 미국에 투자하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국으로 다 가고 나면 한국에서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위기의식. 그래서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출산율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출생률이 워낙 낮아서 인구가 유지되겠느냐. 그럼 외국 인민만 받아가지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느냐, 이런 많은 위기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을 누가 탈출시킬 수 있느냐, 이런 걸 보는데, 이 김문수만이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위기의 첫 번째가 북한의 핵, 그리고 국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경쟁 우위를 갖겠느냐. 세 번째는 또 너무 출생률이 낮아져서 인구 자체가 유지가 안 되고, 시골 가보면 다 폐가고,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공장을 지어도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 이런 큰 위기를 해결하는 데는 김문수가 실적이 있다, 하면 한다, 이런 것들을 제가 이미 경기도지사 할 때도 보여드렸고, 국회의원 할 때든지, 또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보여드린 실적이 있다, 이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재: 실적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예전에 경기도지사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셨고, 또 지금 중국이라든지 미국 같은 얘기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턱걸이도 굉장히 잘하시던데,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

▶김문수: 시간이 날 때마다 잠깐씩, 그냥 기회 있을 때마다 팔굽혀펴기도 하고, 턱걸이도 하고, 여러 가지 발차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간 내가지고 멀리 가는 골프를 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이준우): 제가 국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했었는데, 16대 국회에 있었거든요. 그때 김문수 후보님이 이미 국회의원이셨어요. 그때 제가 의원 시절에 의정보고서를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었던 게 뭐냐면, 뒤에 보면 자기소개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자격증을 쭉 나열하는데 자격증이 열몇 개나 되는 것 같더라고요. 무슨 보일러 기사 자격증, 용접 자격증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가지고...그런데 서울대를 나오신 분이신데, 이런 자격증이 왜 필요하셨는지 좀 의아하더라고요.

▶김문수: 저는 공장에서 7년 있었는데요. 공장 생활할 때 청계천에 전태일이라던, 그 청계천에서 재단 보조, 망치질도 하고, 다림질도 하고, 단추 구멍 내는 거 이런 것도 하고, 이런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보일러공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또 보일러 관련된 위험물 취급 기능사, 운전기 취급 기능사, 열 관리 기능사, 환경 관리 기사부터 전기 기사까지. 이런 것들을 가지다 보니까 한 8개의 자격증이 있고요. 또 마지막 하나는 택시 운전기사. 도지사 하던 시절에도 주말마다 저는 골프 치러 안 가고, 택시 운전을 경기도 31개 시군을 다니면서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 운전기사도 지역마다 또 받아야 되는데, 그것도 하고 이래서 자격증이 좀 많은 편입니다. 그중에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위험물 취급 기능사.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도 지금 위험물이 나타나 있는데, 그 위험물을 취급하는 데는 김문수가 제격이다.

▷이동재: (영상) 3대 몇 치세요? 요즘 벤치프레스 3대 500 친다 뭐 이런 얘기 있는데요.

▶김문수: 용어도 잘 모르겠는데요.

▷이동재: 맨손 운동만 하세요?

▶김문수: 그냥 집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공원이나 근린공원, 우리 집 앞에 또 관악산이니까, 관악산 밑에도 가고, 그렇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준우: 근데 아까 자격증 많은 거 보니까 노동자의 삶을 사셨잖아요. 몸으로 움직이는 그런 삶을 사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이 좀 남다르신 것 같아요. 좀 나이가 들더라도 그런 부분이 강점인 것 같아요.

▶김문수: 지금 우리나라 보면 학생들한테 과외를 많이 시키잖아요? 온갖 과외를 다 시키는데, 이 운동도 좀 많이 해야 되는데 학교가 지금 운동보다는 그저 시험 치고 공부만 하잖아요. 정말 지덕체 아닙니까? 이 '체'가 굉장히 중요한데, 체육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많이 가지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입시 공부만 하지 말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예, 위험물 처리하시는 김문수 후보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토론회 얘기 좀 짧게 여쭤볼게요. 짧은 기간 동안 당내 토론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둘이서 하는 맞수 토론도 하시고, 그다음에 4자 토론도 하셨는데, 사실 뭐 토론 아쉽지 않은 게 어디 있겠냐만, 그래도 토론 시스템이나 후보님 자신에 대해서 조금 이 부분은 아쉬웠다 싶은 부분이 있으셨어요?

▶김문수: 아쉬움보다도, 토론회를 통해서 서로 자기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하고 대비도 되고, 이래서 토론회는 상당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토론회를 좀 많이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그런데 일각에서, 토론회에서 약간 순발력이 부족하셨던 거 아니냐, 그런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김문수: 제가 원래 순발력이 좀 부족합니다. 필요한 순발력은 또 잘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말하는 것 중심으로 하는 거는, 제가 말이 그렇게 빠르지 않고, 어설프게 넘기는 걸 잘 못하기 때문에 고지식한 사람이라서, 말에서는 좀 손해를 보지만, 제대로 보시는 분들은 '저 사람 말은 진실하구나' 이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준우: 내용 없이 순발력만 있는 것보다, 순발력이 조금 떨어져도 내용이 알찬 게 훨씬 더 낫죠. 국민들은 아마 다 아실 거라고 봅니다.

▷이동재: 말에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토론회 얘기 조금만 더 드리자면, 이번 토론회가 정책 관련된 것보다는 좀 해묵은 갈등 같은 게 많이 나왔던 거 아니냐, 네거티브 경선이 됐던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고 정치도 가장 오래 하셨는데, 정치 후배들에게 공격을 좀 많이 받으셨어요. 서운한 부분이 좀 있으셨어요?

▶김문수: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여론이나 모든 당내 당심이나 민심에서 1위 후보이다 보니까, 다른 후보들이 모두 다 1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그런 입장에 있어서 공격받는 건 좀 즐거운 일이죠.

▷이동재: 1위라서 나는 즐겁다, 공격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토론회를 보다 보니까, 이 프레임이 약간 탄핵하고 계엄 관련해서 잡힐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기도 한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계속 말을 아끼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김문수: 그렇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분이 그래도 그동안 뭔가 개혁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노동 개혁 같은 경우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불법 파업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서, 과거 1987년 이후부터 36년 동안 노동 파업으로 인한 손실 일수의 절반 이하, 한 40%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건 성과라고 봅니다. 의료 개혁 같은 경우는, 이건 조금 무리가 돼서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했던 것은, 계엄 이슈 때문인데, 참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제가 이 계엄에 대해서 미리 대통령하고 논의할 길이 있었다면, 반드시 막아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굉장히 아쉽고도 안타깝습니다.

▷이동재: 아쉽고도 안타깝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어떻게 보면 레거시를 이어가는 식으로 그동안 인터뷰를 많이 하셨죠. 그래서 다른 후보들하고는 조금 입장이 다른 것 같다, 이렇게 저희가 설명을 드리고요. 제가 후보님 자서전을 주말에 읽어봤습니다. 저는 항상 인터뷰하기 전에 그 사람 관련 책을 읽거든요.

▶김문수: 감사합니다.

▷이동재: '청'이라는 책, 2011년쯤에 나온 책 같더라고요. 보니까 1970~1980년대에 투옥되고, 고문도 아주 심하게 당하셨어요. 제가 차마 이렇게까지 고문을 했나 싶을 정도의 고문도 당하셨던데, 당시 후보님이 지키려고 했던 세력들은 지금 후보님을 비판하거나 조롱하기도 하잖아요. 이거,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김문수: 그렇습니다. 저는 늘 이 대한민국이 더욱 위대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 점은 과거에 제가 좌파에 있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그 방법이 좌파적 방법으로 될 수 있다고 본 거죠. 평등, 분배, 혁명 같은 걸 통해서 된다고 생각했는데, 소련이 붕괴된 1990년대 이후, 그것이 다 거짓말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다가 1994년 민주자유당, 지금의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만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좌파적 방법에 심취해 있는 분들은 김문수가 바뀌었다고 보고,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제대로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아직 좌우 대립이 심한데, 이런 부분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 저 김문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권의 문제점도 알고, 우파의 문제점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를 통합해서 더 위대한 나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우: 근데 노동운동을 많이 하셨을 때, 탄압도 받으시고, 수배도 당하시고 그러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잡혔을 때, 당시 기준으로 처벌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전과라고 부르는데, 이번에 토론회할 때 어느 후보가 "전과가 이재명 후보보다 많다"고 얘기했는데,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동운동 하다 생긴 전과랑, 사기 전과나 음주운전 전과 같은 걸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굉장히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김문수: 속상할 건 없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매우 잘못됐습니다. 기본 인식 자체가 잘못된 거죠. 예를 들면, 직선제 개헌 쟁취 투쟁이 1986년입니다. 그 속에서 제가 감옥도 가고 했는데, 그런 걸 파렴치범이나 사기죄, 횡령 같은 것과 같은 급으로 취급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됩니다. 게다가 검사 출신이 그렇게 말한다는 건, 굉장히 정략적이고, 인격적으로도 실망을 했습니다.

▷이동재: 여론조사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국힘 후 보 중에 원래는 지지율이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로 1위를 차지하는 결과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그렇고요. 그런데 약간, 처음에 비해서는 지지율이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문수: 저는 '한덕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한덕수 효과다?

▶김문수: 네.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우리 국민의힘 경선에 현재 4명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4명에다가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후보로 집어넣어요. 그럼 5명이 되는 거죠. 5명을 놓고 조사를 하면, 한덕수 후보 표하고 제 표가 거의 3분의 2 이상 겹칩니다. 한덕수 후보를 안 넣으면 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한덕수를 넣어버리니까 확 줄어버립니다. 그래서 "왜 넣느냐" 싶지만, 언론사에서 하는 걸 제가 막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한덕수 후보가 들어가면 제일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이 접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가 계속 생기는데, 이럴 때마다 저한테도 연락이 많이 옵니다. "왜 이렇게 떨어졌냐"고. 그런데 한덕수 빼면 또 올라가니까, 널뛰기를 하고 있는 거죠.

▷이동재: 예, 그렇습니다. 한덕수 대행하고는 좀 절친하시죠?

▶김문수: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하고는 예전부터 인연이 있습니다. 그분이 주미 대사를 했을 때도 관저에 초청받아 식사도 했고, 그 이후에도 여러 관직에 계실 때 저하고는 개인적으로 멀지 않은 사이입니다.

▷이동재: 누가 형님이세요?

▶김문수: 그분이 저보다 한 2살 많으십니다.

▶이준우: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출마하려는 나이 있지 않습니까? 이 나이가 DJ가 출마했을 때 나이랑 똑같아요.

▷이동재: DJ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나이랑 같다는 말씀이시군요.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근데 우리는 지금 김문수 후보님과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후보님, 내일 2차 발표가 나오잖아요. 물론 과반수를 기대하시겠지만, 만약 과반수가 아니라면, 결선에 두 명이 진출하게 됩니다. 본인 포함 다른 한 명, 누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김문수: 제가 당연히 1등은 하는데, 과반이 되느냐 하는 부분은, 이게 4명이 나누기 때문에 혼자 과반을 얻는 것은, 민주당 이재명 식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거의 90% 이렇게 받는데 우리당, 국민의힘은 다양한 좋은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처럼 압도적 쏠림 현상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1등은 제가 하지만, 2등은 누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은 아마 경쟁이 많이 있는데, 요즘 한동훈 후보가 조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동재: 우리 홍준표 시장님이...

▶이준우: 지금 이 방송 듣고 있으면 홍 시장님 또 서운해하실 수 있겠네요.

▶김문수: 저는 감정을 두는 게 아닙니다. 객관적인 수치를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두 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여론조사 수치가 그렇다는 거죠.

▷이동재: 함께 결선에 진출할 후보로 일단 한동훈 후보를 꼽으셨습니다. 그럼 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본인의 경쟁력이나 강점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첫째,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시킨 분이고, 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시킨 분입니다.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했던 분인데, 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게 한동훈 후보 아닙니까? 저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한동훈 전 대표였다고 보는데요. 민주당 의석이 192석밖에 없는데, 탄핵하려면 200석이 넘어야 하는데, 그걸 넘겨준 쪽이 바로 우리 쪽, 동조자가 바로 한동훈 후보입니다. 그 정도 되면, 본인이 지금 나와서는 안 되는 거죠. 당 대표였던 사람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자기는 책임 없고 윤석열 대통령만 책임이 있습니까? 인간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정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이렇게 후보로 또 나오는는 것 자체가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고,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이런 일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참 이해가 안 가는데 저는 그런 정치는 신의도 없고 올바르지도 않고 대한민국 정치사상 없는 일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매일신문 유튜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신의를 좀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도 가장 먼저 말씀하셨어요. 후보들 중에서 후보님이 가장 먼저 단일화를 제안하셨는데, 한덕수 대행이 이번 주 안에 출마 선언을 할 거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덕수 대행 출마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한덕수 권한대행께서는 사실 지금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무게 있는 자리인데, 직을 내려놓고 대통령 출마를 한다는 건 명분이 약합니다. 둘째, 여론조사를 보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 3분의 2 이상이 "출마하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셋째, 이분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는 다르게, 전통적인 행정 관료입니다. 외교 공무원도 아니고요, 행정 관료인데 행정 관료는 '늘공'인데 '늘공'이 사실 안전한 다리도 두들겨 가면서 건너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이 정치판에 위험한 데 끼어들 수 있겠느냐 그리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잖아요. 지금 불과 한 달 남짓밖에 안 남은 가운데서 과연 대통령 선거 그것도 보궐선거에 이렇게 뛰어나와서 하실 수 있겠느냐 이런 여러 가지 점 볼 때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재명을 이기려면 당신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여론 압박이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본인이 출마 안 할 때 또 이 국가 위기를 내가 외면한 거 아니냐 하는 이런 생각도 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현재로서는 출마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어떻든 간에, 만약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출마해서 후보가 되신다면, 저는 제일 먼저 달려가서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우리 둘이 나오면 표가 갈라져서 이재명 후보를 쉽게 당선시켜주는 결과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일은 절대 막아야죠. 그래서 저는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동재: 만약 후보님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시고, 한덕수 대행이 무소속이든 뭐든 출마한다면, 단일화 룰은 어떤 식으로 가져가실 생각이신가요?

▶김문수: 그것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쨌든 빠른 시간 안에, 서로 잡음 없이, 공정하게, 그리고 국민들이 볼 때 지루하지 않게, 신속하게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사례처럼, 그냥 여론조사로 소위 말하면 원샷 경선이라고 그러죠. 딱 한 방에 여론조사 한 번 딱 해서 그냥 끝내버리는 그런 신속하고도 별 이의 제기 없는 방식을 택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준우: 여론조사 할 때 이제 보통 쟁점이 되는 게 적합도 여론조사냐 경쟁력 여론조사냐 이런 것도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김문수: 그거는 이제 굉장히 여론 조사상의 전문 용어겠습니다만, 그런 것까지도 양쪽이 논의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신속해야 된다. 그걸 가지고 계속 국민들이 볼 때 지루하고 이러면 김이 빠져가지고 단일화 효과도 별로 없다. 그리고 전광석화, 나이스하게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우: 단일화 협상팀이 아마 준비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김문수: 협상팀은 상대방이 안 나왔으니까 아직 협상팀이라 하기는 그런데 그러나 서로 인간관계가 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저는 뭐 별로 크게 신경 쓰는 건 없는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현직에 계시기 때문에 내놓고 그런 말씀도 못하고. 그리고 아주 공적인 위치에 있지 않은 사적인 관계에서 논의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동재: 근데 여론조사 얘기 조금만 더 드리면, 주말에 나온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요, 한덕수 대행과 국힘 후보가 합치면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게 이른바 '빅텐트'하고 관련 있는 거겠죠. 후보님, 빅텐트는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보세요?

▶김문수: 빅텐트는요,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것이 시대의 명령이고 국민의 명령입니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는, 텐트의 크기, 방법, 모두 제한이 없습니다.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그게 지상명령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이동재: 지상명령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제가 정책과 공약 관련해서도 좀 여쭤볼게요. 야당 쪽에서는 요즘 여러 가지 정책이나 공약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지 않습니까? 돈을 얼마 준다, 이런 공약들도 있고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후보님의 공약은 무엇입니까?

▶김문수: 제일 시급한 문제는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구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쉬는 청년이 50만을 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청년들이 대학 졸업 후 집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취직까지 평균 12달이 걸립니다. 요즘은 12달이 걸려도 취직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경제 자체가 제로성장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을 수 있습니다. 청년이 취업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동재: 청년 취업 문제를 중점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후보님이 GTX를 시작하고 착공했다, 전국 5대 광역권으로 GTX를 확대하겠다고 하셨는데, 이건 베네핏-코스트(편익-비용) 측면에서 현실적이라고 보십니까?

▶김문수: 물론 아주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면, 수도권에는 GTX A, B, C, D, E, F 노선까지 계획돼 있고, 제가 A노선은 착공까지 했습니다. 아직 완공은 안 됐지만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철도로, 시속 180km입니다. 굉장히 빠른 교통수단입니다. 대구를 예로 들면, 대구에서 구미, 포항, 경주, 울산까지, GTX를 연결하면 기존에 1시간 걸리던 거리를 15~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정차 없이 직행하니까 가능합니다. 그래서 구태여 직장 근처로 이사할 필요 없이, 1시간 이내 통근 생활권이 됩니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김해, 창원, 진주까지 전부 연결하면 되고요. 대전도 대전을 비롯해서 세종, 오송, 오창, 청주까지 권역이 다 연결되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호남 지역도 광주, 목포, 여수, 순천, 광양, 전주, 새만금까지 전부 연결이 가능하고요. 획기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이런 식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GTX로 잇는다면, 구태여 집을 옮기지 않고도 1시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그야말로 '꿈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리고 제가 이재명 후보 관련해서 질문도 좀 드리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후보가 확정됐으니까요. 90% 가까운 득표율, 89.7%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오늘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후보님이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보다는 지지율이 높지만, 이재명 후보보다는 아직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생각이신지, 또 "내가 이재명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김문수: 첫째, 지금 여론조사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은 아직 4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고, 거기에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포함해서 5명 경선처럼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건 불공정한 구도입니다. 앞으로 경선이 진행되면서 4명에서 2명으로, 2명에서 1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을 거고요. 또,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세력이 국민의힘 쪽과 연대하거나, 외부 세력과 힘을 합치는 빅텐트 전략이 추진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점프, 점프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봅니다. 둘째, 이재명 후보와의 비교입니다. 저도 경기도지사를 했고, 이재명 후보도 경기도지사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에도 대장동 30만 평 개발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각종 비리 문제가 터졌습니다. 저는 1천만 평 이상 개발했지만, 구속되거나 수사받은 사람, 의문사한 사람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주변은 다릅니다. 대장동 사건 관련자 중 구속된 사람도 많고, 의문사한 사람도 5명 넘습니다. 본인도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동재: 한 분도 안 돌아가셨어요?

▶김문수: 네, 당연합니다. 저는 구속된 사람도, 돌아가신 분도 없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고, 그리고 성남시민을 행정입원도 25건 넘게 했습니다. 저는 그런 일도 없습니다. 형수에게 욕을 했다든지, 그런 일도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검사 사칭, 총각 사칭 논란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일 평생 해본 적 없습니다. 이런 점을 국민들께서 분명히 비교하고 판단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준우: 근데 이번에 토론을 하면서, 후보님께서 공격을 좀 많이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등이시다 보니 집중 공격을 받으셨던 것 같은데요. 그런 과정에서 당내에 내홍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 결선 가셔서 최종 후보가 되신다면, 당 내홍은 어떻게 수습하실 계획인지 듣고 싶습니다.

▶김문수: 지금까지 제가 토론하는 모습을 보셨겠지만, 내용이 생길 만하게 행동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모멸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덮어씌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토론에서 항상 포용하고 포괄하고, 토론 자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처했습니다. 결국 토론은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누가 주자가 되느냐가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통합의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탈락한 8명의 후보 중에서도, 예를 들면 유정복 시장님을 찾아뵙고 '천원주택' 정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씀드렸고, 오세훈 시장님도 찾아뵙고 '서울런' 같은 정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분들이 내놓은 좋은 정책은 100%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동재: 오늘 아침에 언론 보도를 보니까,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 만약 출마한다면 임기를 1년으로 한정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잔여 임기까지만 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어요. 물론 확정된 게 아니라 '아이디어 수준'이라는데, 거기에 개헌 이야기도 살짝 얹혀 있더군요. 후보님께서는 이런 접근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 직선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972년 유신헌법 이후 체육관 선거 시절이 있었고, 5공화국 시절에도 체육관 선거가 이어졌습니다. 민주화 운동 약 15년간의 투쟁의 핵심은, 바로 대통령 직선제 쟁취였습니다. 저도 이걸 위해 감옥에도 가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직선제만 유지된다면, 임기가 1년이든, 3년이든, 5년이든, 4년 중임제든,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직접 투표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면, 다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보내드려야 할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후보님의 아내분이 생각났어요. 설난영 여사님 말입니다. 후보님의 인생이 참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보님 자서전을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데요. 정말 인간의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더라고요. 거기 보면, 가장 힘든 순간에 아내분이 청첩장도 없이 결혼하시고, 옥바라지까지 하셨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설난영 여사님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문수: 하여튼 뭐, 제 아내와 저는 공장에서 노조위원장 할 때 만났습니다. 그때 제 아내가, 제가 감옥에 있을 때도 꾸준히 면회 오고, 또 생계를 책임지면서 딸 하나를 키웠습니다. 우리 가정의 가장으로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또 대통령 선거에 나가야 안 되겠냐 이러니까 "도장 찍고 해라". 그 도장이 무려 7번째 도장이더라고요. 7번 선거 도전을 했습니다. 두 번은 떨어지고, 다섯 번은 됐습니다.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 당선됐고요. 대구에서도 한 번 떨어졌고, 서울시장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에 나와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여덟 번째 도전입니다. 아내는 요즘도 지금 이렇게 지방마다 다니면서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사실 힘들잖아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고 이런데 그래도 그동안 살아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도장은 안 찍고 이렇게 잘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무뚝뚝한 남자, 그래도 진심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문수: 우리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관세를 피해서 미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기업들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법들로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업이 오지 않으면, 일자리는 어디서 만들 수 있습니까? 우리 젊은이들은 희망을 어디서 찾아야 합니까? 이 역경을 이길 수 있는 사람, 저는 김문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좌우, 빈부, 동서, 노사, 모든 세상을 다 경험했습니다. 모두를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꼭 저를 통해 대한민국이 갈라진 모든 부분이 하나로 통합되고, 화합하고, 다시 한 단계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김문수,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잘 살펴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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