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한국형 스타이펜드 본격 출범
9년간 9천790억원 투입…수도권 16개교·비수도권 13개교 고르게 선정
5월부터 본격 지원…대학별 세부 계획 수립 후 지급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의 2025년도 참여 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모두 9천79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안정적인 학생지원금을 보장해주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제도를 정착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80만원,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11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29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요건 검토와 선정 평가를 거쳐 신청 대학 모두가 최종 참여 대학으로 확정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6개교, 비수도권 13개교로 지역별 분포가 고르게 이뤄졌다. 대구경북에선 대구가톨릭대와 포항공대가 포함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대학별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심으로 요건을 검토했으며, 운영체계, 학생지원 현황 및 재정기여 노력, 재정 지급·운용계획, 사업관리 방안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후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는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자문(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된 이후부터 소속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생활 장려금이 본격 지급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 기술경쟁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 대학, 연구책임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형 스타이펜드를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29개 대학 지원 이후 남은 예산을 활용해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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