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힘, 신세계 정용진 회장 정계 입문 권했었다" [일타뉴스]

입력 2025-04-25 22:30:00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4월 25일(금)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https://www.youtube.com/live/qhPHAjRMkMs?si=Rj6Zoys9QrSZrLxc

▷서수현: 시끄러운 정국 속에 2+2 통상 협의는 다소 조용히 지나가는 듯합니다. 미국도 좀 다소 만족한 분위기인데 여기서 이제 한덕수 대행의 역량이 발휘된 것으로 봐야 할까요? 위원님?

▶최경철: 네 그렇습니다. 뭐 이번 관세 협상에 대해서 한덕수 대행이 진두지휘를 했다고 봐야 되죠. 그래서 뭐 좋은 결과를 얻고 왔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때리겠다고 그렇게 엄포를 많이 놨었는데 7월 달에 패키지로 협상을 하겠다. 또 하나 더 반가운 소식은 여기에 방위비는 넣지 않겠다. 따로 협상을 하겠다 그래서 굉장히 좀 낭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한덕수 대행 지금 내각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고 그래서 잘 미룬 것 같습니다. 다음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이 맞다, 그래서 잘 미뤘고 미국도 이것을 받아들인 것 같고 그래서 차기 대통령이 7월달에 관세 협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차기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6월 4일 날 취임을 하면 한 달 만에 미국과 관세 협상 패키지 협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차기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공부도 안 하고 네 바로 미국하고 통상 협상을 해야 하는 그런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초보자를 맡길 것인가 아니면 전문가를 맡겨서 우리 관세를 좀 들어 볼 것인가 이러한 고민을 국민들이 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사실 물병 하나에 천 원쯤 하는데 관세를 25%를 붙이면 물이야 한 250원만 더 주면 되지만 자동차 같은 경우는 1억짜리 이런 거는 2500만 원이 더 비싸진다는 겁니다. 그렇죠? 그러면은 우리 산업이 자동차가 차지하는 부분이 엄청나게 크고 반도체도 사실 고가인데 그런 부분이 굉장한 타격으로 밀려올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만약에 생각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대선의 초점이 경제 대선으로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우리 경제를 누가 일으킬 것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누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그런 경제 대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 대선은 굉장히 좀 판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민주당이 생각하는 탄핵 대선이 아닌 경제 대선 미래 대선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저는 가져 봅니다.

▷서수현: 맞습니다. 그 방위비 분담금 얘기도 없었고 7월 패키지까지 있었으니까 이제 좀 선방했다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요. 의원님 이렇게 되면은 어떻게 보면 이번 협상이 한덕수 대행을 좀 정치에 더 등판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홍석준: 저는 그렇게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 협상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큰 틀에서 합의를 보면서 미국 측에서 우선 협상국으로 대한민국을 이제 5개국 중에서 즉 영국 호주 인도 일본과 더불어서 이제 지정을 하면서 시작을 했죠. 그러면서 이제 2+2 회담이 되는데 일단은 전반적인 어떤 내용 자체가 굉장히 우리한테 굉장히 좀 중요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많습니다. 유리하게 다가오는 면이 많습니다. 일단 이번 회담은 크게 보면은 줄라이(July) 패키지라고 해서 7월 8일 날 상호 관세 즉 지금 현재 트럼프가 관세, 전쟁을 촉발하면서 세 가지 관세를 때리고 있죠. 하나가 10%에 대한 기본 관세, 25% 상호 관세, 그다음에 품목별 관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상호 관세가 전 세계 공통적으로 7월 8일까지 유예를 시켰기 때문에 이 안에 각 국가별로 이제 협의를 해야 되는데 이번에 합의를 한 것은 어떤 것을 이제 7월 줄라이 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분야를 네 가지 분야로 정했죠. 하나는 관세 비관세 그다음에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환율 정책인데 여기에 우리 대한민국에 유리한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환율 정책을 보면 아마 여기서 이제 통화 수업이 이 논의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투자 협력 관련해서는 우리가 지금 현재 미국에 투자한 것도 많고 하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투자에 대해서 어떤 인센티브 그러니까 바이든 정부 때 IRA라고 해가지고 반도체라든지 배터리 등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혜택을 준다고 했는데 그걸 지금 트럼프 정부가 막 다 걷어들인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이런 어떤 분야가 논의될 것이고 또 경제 안보 면에서는 조선이라든지 또 LNG 미국의 또 LNG 알래스카 이런 어떤 문제가 논의될 겁니다. 관세 비관세 이런 면에서 결국은 이제 관세를 어느 정도 낮추느냐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 어쨌든 우리가 비관세를 조금은 이제 양보를 할 게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구글 같은 어떤 플랫폼의 시장 독과점 측면에서 우리가 맡고 있는 거라든지 어느 정도 우리가 조금 양보하는 면이 있을 것 같지만, 그러나 이것을 토대로 해서 저는 관세 면에 있어서 우리가 획기적으로 아예 상호 관세를 제로로 한다든지 특히 또 품목별 관세 면에 있어서 지금 현재 우리가 지금 굉장히 충격을 받고 있는 철강이라든지 이런 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획기적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있다. 어쨌든 우리가 지금 현재 방위비를 제외하고 이 4가지를 패키지로 일단 합의를 한 것 자체가 이번 회담에 있어서 가장 큰 의미 있는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만족을 표하기 때문에 좀 긍정적인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사전 준비 회담을 아주 성공적으로 좀 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트럼프가 직접 나오지 않은 점은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이게 우리 지금 국가 간의 어떤 격식으로 봐서 예를 들면 한덕수 권한대행이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갔으면 당연히 트럼프도 오겠지만 지금은 2+2로 우리는 재무 산업부 장관이 왔고 저쪽에서는 이제 빈센트 재무부 장관 그다음에 이제 USTR 미 무역대표부 장관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격으로는 트럼프가 나올 수 있는 그런 격이 아니었죠.

▷서수현: 근데 일본 때는 나왔잖아요. 일본 협상단에.

▶홍석준: 일본 협상단에서는 그거는 뭐 약간은 저는 약간 좀 다른 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사실은 뭐 우리가 소외를 받았다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수현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서수현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서수현: 오히려 일본 협상단과 달리 이번에 트럼프가 나오지 않은 점은 저 같은 경우는 좀 긍정적인 시그널로 오히려 저는 이렇게 시각을 좀 봤는데요.

▶최경철: 그렇죠. 트럼프의 완력이 작용하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협상 자체를 좀 미룰 수가 있었고 시간을 벌고 사실 시간은 우리 편이죠. 지금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에게 불리한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지 않아 자꾸 관세 때린다고 그러니까 물가 오르죠. 그리고 뭐 미국 국채값도 하락하죠.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점이 닥치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시간을 늦추는 것이 굉장히 유리하고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그런 측면에서 미국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IMF 때 사실 달러가 없어서 나라가 망할 지경에 처해 있었는데 미국은 사실 IMF의 주도적인 국가였는데 당시 미국이 우리 외환위기 때 달러 주는 걸 반대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들은 들어보면 그런데 한미 동맹의 주축인 국방성 관계자들이 나와서 달러 줘야 된다. 저기는 안보적 측면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접근해야 된다. 단순히 돈으로 돈 지금 줘서 떼일 염려가 있다고 그렇게 돈 안 주고 하면 큰일 난다. 그래서 국방성 관계자들이 나서서 달러를 주고 IMF 구제 금융을 일으켰거든요. 그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것은 결국 한미 동맹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앞으로도 미국과 관세 협상이나 경제 협상이나 이런 것이 있을 때도 한미 동맹이 굳건하냐 안 하냐 그리고 우리나라 통치자가 한미 동맹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 이것을 미국이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태까지 미국의 협상은 그렇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한미 동맹론자가 반드시 우리나라의 새로운 통치자가 되어야 된다. 한미 동맹을 등한시하고 북한과 좀 친해집시다. 중국과 친해지면 어떻습니까? 뭐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 미국이 우리를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세도 지금 한미 FTA를 체결해서 관세가 없는데 관세를 자꾸 때리려고 하는 것은 사실 미국이 우리를 의심하는 차원도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통치자가 또다시 미국과 각을 세우는 미국이 의심하는 통치자가 나온다면 우리가 7월 패키지 협상에서도 대단히 불리할 수가 있다. 우리 국민들 이번엔 정신 차려야 된다. 쫄쫄 굶을 것인가 아니면 잘 살 것인가 위대한 선택이 6월 3일날 기대됩니다.

▷서수현: 쫄쫄 굶을 것인가 아니면 잘 먹을 것인가. 제가 또 직접 한번 여쭤볼게요. 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계 입문합니까? 왜냐하면 지금 그 회장이 그러니까 정용진 회장이 지금 관세 협상이라는 중요한 시기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지금 초청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 정용진 회장이 굉장한 인맥을 좀 보여줬다. 그리고 그 예전인가요? SNS에 멸공이라고 이제 외치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인식을 낳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한덕수 대행도 주목받는 만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정계 입문하나요? 라는 그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경철: 제가 알기로 탄핵 직후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처했을 때 이번에는 경제인 한번 내세워 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게 여권 안팎에서 매우 목소리가 강했습니다. 그 인물 중에 한 분이 사실 정용진 회장이었죠. 그래서 정용진 회장한테 그때 많은 오퍼가 갔다고 저는 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늦었죠. 지금 경선도 끝나가고 이제는 뭐 등판할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당분간 민간 외교에 정용진 회장이 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 외교관이 직접 나서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 외교관들이 기업인들 같은 이런 분들이 뭐 정용진 회장님이나 뭐 한화의 김승현 회장이나 풍산의 유진 회장이나 이런 분들이 사실 미국 조야의 굉장히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민간 외교에서 소프트 파워를 좀 보여준다면 지금 뭐 대통령께서나 경제부총리나 이런 관료들이 하는 것 이상으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그런 차원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에 좀 기회가 좀 없으십니다마는 정치에 굳이 나서지 않더라도 정용진 회장님은 아마 민간 영역에서 한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홍석준: 예 제가 알기로도 국민의힘에서 여러 루트를 통해서 의사 타진을 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기업인들이 정치에 좀 들어오기가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정치에 들어왔다가 좋은 결과든 원치 않은 어떤 결과를 받았을 때는 뭐 당락의 여부를 떠나 가지고 어떻게 보면 또 기업의 경영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완곡하게 거절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 최 국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용진 회장 같은 경우는 이미 뭐 우리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어떤 좀 많은 네트워크이 있으신 분이고 해서 저는 이번 트럼프 정부 특히 트럼프 주니어와의 이런 관계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인보다 더 많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주니어가 누가 뭐래도 사실상 지금 현재 트럼프 정부의 2인자 역할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입장이 되신 것 같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그 한덕수 대행이 계속해서 나오는 게 관세도 관세지만 지금 그만큼 나라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과 경기 성장률이 둔화세에 접어들었죠. 우리나라는 지금 대통령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대행에게 계속해서 이제 시선을 좀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보수는 또 이제 지금 진보와 싸워야 하는데, 보수는 두 번이나 탄핵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지금 토론회에서도 탄핵 개엄 이런 단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토론회를 보시는 구독자분들 그리고 이제 많은 국민분들께서 또 국민의힘 개그 프로그램 탄생했다, 이렇게 지금 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 건지 저희가 이제 다음 주제 이야기하기 전에 영상 하나 준비했거든요. 지금 바로 함께 보시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원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최경철: 김문수 후보님은 뭐 잘하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장점은 솔직하고 담백하다는 겁니다. 가식이 없고 거짓말 안 하고 그래서 뭐 꽃꽃 문수 뭐 이래서 나온 거 아닙니까?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자꾸 얼굴에 화장을 하면 안 됩니다. 그냥 자신이 있는 그대로, 나는 그냥 내가 안 나오려고 그랬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내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죠? 아니 내가 워낙 잘나고 똑똑하고 내가 워낙 비장한 묘기가 있고 뭐 이래서 나왔습니다. 이건 사실 가식적이지 않습니까? 사실 노동부 장관하다가 대선 후보 되려고 생각했다고 그러면 이거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는 어제 솔직하고 담백하게 정직하게 원래 그대로 직진해서 잘 갔다고 생각하고.

▷서수현: 그러면 이제 어제 주도권에서 이제 다소 주도권을 좀 잡지 못한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최경철: 그것이 김문수 후보의 특징이죠.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처럼 말을 많이 하고 그리고 뭐 말을 거칠게 하고 이렇게 하면 김문수가 아닌 거죠. 그러니까 김문수는 김문수다운 색깔을 보여준 것이고. 한동훈 후보는 여전히 뭐 홍준표 후보가 깐족거린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뭐 깐족거린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홍 후보의 말을 빌리면 깐족거리는 그 스타일대로 계속 깎는 거예요. 그냥 달변 그 다음에 말을 많이 하고 질문도 많이 하고 말을 빨리 하고 이 그대로 계속 갖는 건데 김문수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갖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점수를 많이 딴 것이 아닌가 그건 결국 홍준표 후보 에기처럼 한동훈 후보는 계속 깐족 된 것처럼 이렇게 비춰졌고 김문수 후보는 그대로 색깔을 간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좀 재미가 있네요.

안철수 후보는 사실 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좀 이분도 정석에 가까운 분이죠. FM에 가까운 대로 항상 말씀을 하시고 말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하시고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인데 손가락을 자르겠다 좀 거칠게 나왔습니다. 자르고 나서 봉합도 해 주겠다 이거는 뭐 사실 좀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잔인한 말씀이신데 방송에서 있어서는 안 될 말씀이신데 이렇게 한 거 보면 좀 강한 이미지를 좀 보이고 싶었다. 지금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거꾸로 내가 예전에 안철수가 아니다 철수하는 안철수가 아니라 나가는 안철수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조금 오버하신 것 같아요.

이게 뭐 손가락을 자르면 됩니까? 아무래도 그것은 조금 아무리 의사라도 봉합 수술을 금방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조금 안철수 후보의 강한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 한 것이었는데 그런데 상대 정파에 대해서 뭘 자른다든가 뭐 때린다든가 이런 것은 사실 정치 윤리에 맞는 것은 아니죠. 어쨌든 강한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 하신 것 같은데 재미는 있었으나 안철수 후보의 평소 이미지와는 좀 다른 것 같아서 그대로 사실 자기 그대로를 보이는 게 좋습니다.

정치인이 자꾸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거짓말을 하면 유권자들은 저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죠. 단번에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처럼 그대로 내 얼굴 화장 안 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내가 말에 대해서 자꾸 색칠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그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건데 자꾸만 분식을 하시면 다 분식한 줄을 다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회에서는 정직하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된다. 자꾸 거짓말하고 자꾸 내 주머니 없는 거 자꾸 꺼내려고 그러면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서수현: 조금 부족하더라도 날 것이 낫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또 지금 제가 라이브 댓글을 좀 살짝 봤는데 이제 여러 분들이 이제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진짜 깐족거리는 거 맞는 것 같다 비아냥이 좀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홍석준: 안철수 후보가 손가락 자른다 하는 것은 저는 의사로서 직업 정신이 좀 투철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싶고 어쨌든 이 토론회를 통해서 시청자들 특히 지지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는 결국 저는 두 가지 요소라고 봅니다.

첫 번째는 이제 언어적 요소가 요소와 이제 비언어적 요소인데 그 비언어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에 이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게 과연 이제 자신감 신뢰성을 얼마만큼 이제 보이느냐 하는 것이고 그 과연 이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또 지금 후보로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이냐, 대통령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또 신뢰성을 얼마만큼 이제 보여주느냐 이런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말을 화려하게 잘한다 이런 것들이 물론 때로는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들이 어 좋은 어떤 토론의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뭐 이미 익히 알고 있듯이 한동훈 후보가 달변이고 이제 말을 잘하고 특히 받아치기 하는 데는 굉장히 순발력 있고 잘하죠. 그래서 어제도 그런 현상이 드러난 것 같은데. 그런데 받아치기를 하는 데 있어서 좀 시청자 입장에서 특히 지지자 입장에서 좀 곤란했던 게, 그 이재명 후보 전과 4번보다도 김문수 후보가 더 많다 이런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동일하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잘 아시는 것처럼 검사 사칭이라든지 특수공무집행방해라든지 음주운전이라든지, 잡범의 어떤 성격을 갖고 있다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시국 사범으로서 민주화 운동의 직선제, 당시에 투쟁에 있어서 어떤 국사범인 그런 어떤 성격인데 그런 어떤 측면에서도 조금 그런 것 같고. 그다음에 제가 좀 새 후보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저는 정책적으로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금 사실상 대통령 놀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 포퓰리즘의 정책이라든지 현재 대한민국의 기본적 가치를 위협할 정도의 정책 공약을 지금 쏟아내고 있는데 이런 어떤 공약에 대해서 좀 더 치열한 어떤 비판과 자기만의 어떤 색깔 대안을 좀 제시를 하면 우리 지지자들로부터 좋은 생각, 특히 아직까지도 후보를 정하지 못했던 무당층으로부터도 어떤 좋은 반응을 보였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그런 부분이 전반적으로 봤을 때 좀 부족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