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제 분야 공약을 내놨다.
16일 김 예비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전환과 기후경제 전환은 세계의 각축이 벌어지는 주요 무대"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벤처와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메가시티를 통한 균형발전, 성장을 만드는 인재공화국에서 '우리만의 경쟁우위 전략'을 만들어가겠다. 이것은 기존의 성장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혁신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두 번째"라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전략적 국가투자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전환 국민 역량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녹색산업 투자 복원,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5대 메가시티별 정책 금융기관 설립, 대체 자산 시장 육성 전략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제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경쟁력을 높여낼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경제에서 보여줄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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