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동 문제 머리 맞대, 향후 대선 경선 국면 단일화 포석 해석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햄버거 회동'을 갖고 청년·노동 문제를 논의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후보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연대를 강조, 향후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날 두 사람 만남은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이뤄졌다.
김 전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이 모든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 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연금 개혁, 장학금, 일자리 등의 정책은 청년 인구보다 비례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도 "오늘 김 전 장관과 학생들의 고민을 같이 듣는 것 자체가 청년들에 대한 진정성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하자고 했다"며 "어느 후보와도 행보를 같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 회동이 알려지면서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졌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장관은 "다른 후보 누구와도 만나 뵙고 같이 협력할 것"이라며 "단일화되느냐는 염두에 둘 수 없다. 우리끼리만 하겠다, 이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도 "심도 있는 관계가 될지, 마지막 경선에서 일대일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공유되는 부분이 꽤 있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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