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2%…김문수 12%, 홍준표 7%, 오세훈·한동훈 5%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기록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고 질문한 결과 '이재명 전 대표'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전 장관'(12%),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7%였다.
1위를 지킨 이 대표는 큰 상승을 보이지 않았지만, 여권의 주자들이 일제히 지지율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직전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가 33%, 김문수 장관이 9%로 나타난 바 있다.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4%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후보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35%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김 장관은 23%, 홍 시장과 오 시장은 21%, 한 전 대표가 19%였다.
차기 대선 구도 인식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33%,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잘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64%, '잘못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는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50%,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모름/무응답'은 7%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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