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중·고 개교 70주년 "미래 선도 인재 양성에 최선"

입력 2025-04-09 15:57:54 수정 2025-04-09 18:13:14

8일 교내 춘곡관 대강당서 개최…교직원·학생 1천500여명 참가

상서중학교와 상서고등학교는 지난 8일 교내 춘곡관 대강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상서중학교와 상서고등학교는 지난 8일 교내 춘곡관 대강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상서중학교와 상서고등학교가 개교 70돌을 맞았다.

상서중·고는 지난 8일 교내 춘곡관 대강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상서중·고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동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기념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상서중·고는 1955년 향토기업가 춘곡 이태희 선생이 설립한 이래로 '참다운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창의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 개교 이후 70년 동안 약 6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교육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난조 전 상서고 교장, 박관재 콘텐츠몬스터 대표이사, 박아현 아이디헤어 덕이점 부원장을 비롯한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학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상서중은 1955년 3월 11일에 초대 최성환 교장이 취임한 후 4월 8일 개교했다. 1958년 학칙을 변경하고 상서여자중학교로 개칭, 2003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상서중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상서고는 지역 대표 특성화고로 1962년 상서여고로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1969년 학칙 변경에 따라 상서여자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1995년 상서여자경영정보고등학교로, 2004년 상서여자정보고등학교로, 2013년 상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6년 일학습병행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되어 2017년부터 도제학교(조리과, 제과제빵과, 뷰티디자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창호 상서고 교장은 기념사에서 "상서중·고는 지난 70년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서중은 이날 오후 상서중학교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서중은 2022년 11월 IB 관심학교로 선정, 2023년 6월 IB 후보학교를 거쳐 지난해 11월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