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비중도 10.1%→3.8%로 6.3%p ↓
대구 2.4%→0.5%, 경북 7.5%→3.9% 감소
올해 1학기 전국 초·중·고에서 특수학급이 800개 이상 신설돼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이 작년보다 1천 개 이상 줄었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1학기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 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수학교 및 유·초·중·고 특수학급 중 과밀학급은 총 742개다.
지난해 1천882개에서 1천140개 감소했다. 특수학급에서 과밀학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0.1%에서 올해 3.8%로 6.3%포인트(p) 줄었다.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유치원 4명 초·중등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을 초과하는 학급을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시교육청의 과밀학급 비중이 작년 17.3%에서 올해 3.8%, 경기도교육청은 14.1%에서 2.7%로 줄었다. 제주와 울산, 세종시교육청의 과밀학급 비중은 작년 각각 27.2%, 0.2%, 7.7%였는데 올해는 모두 해소됐다. 지역에서도 대구 2.4%→0.5%, 경북 7.5%→3.9%로 과밀학급 비중이 줄었다.
전남만 6.0%에서 6.3%로 소폭 올랐다.
최근 특수교육대상자 증가로 과밀학급이 늘면서 특수교육 여건 악화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의 잉여 공간을 확보, 올해 1학기 특수학급을 804개 신설했다.
또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해 특수교사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 등 특수교육 여건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2022년 10만3천695명 ▷2023년 10만9천703명 ▷2024년 11만5천61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尹파면' 선고 후 퇴임한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퇴임 D-1' 문형배 "관용과 자제 없이 민주주의 발전 못해" 특강
"조직 날리겠다" 文정부, 102차례 집값 통계 왜곡 드러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논란…한덕수 대행 역풍 맞나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