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정식 앞두고 트랙터·관리기 등 장비 36대 우선 지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산불로 농기계 소실 피해를 입은 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영농지원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도내 22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속의 농업기계 안전 전문관으로 구성돼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피해가 없는 도내 1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장비 36대를 피해 농가에 투입한다.
이날부터 9일까지 1차로 안동시 임하면 지역에 밭작물 정식을 위한 밭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차례로 피해 농가에 지원단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작업은 고추, 감자 등 밭작물 정식을 위한 경운기 및 로터리 작업, 두둑 만들기 등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에서도 전국 단위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을 꾸려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지역 농업기계 피해 농가 영농 복구를 위해 긴급 영농 재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영농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기계 영농지원단 투입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차질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대표 작물 가운데 하나인 고추의 도내 재배면적은 7천280㏊로 전국의 27.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인해 재배면적 3천900여㏊가 피해를 입었다. 또 트랙터 281대, 관리기 2천165대, 경운기 628대 등 총 6천536대의 농업기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오는 15일까지 조사가 마무리 되면 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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