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후 열흘 간 개인·단체 127곳에서 물품 기탁
이기윤 GK에셋 대표 3억원 성금 지정 기탁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의성군에 따뜻한 성금과 물품 기부가 밀려들고 있다.
이기윤 의성군 단북면 전 명예면장(GK에셋 대표)은 지난 1일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 성금 3억원을 의성군에 지정 기탁했다. 성금 3억원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개인이 의성군에 기탁한 성금 중 최고액이다.
이번 성금은 의성군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성금이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의성군에는 개인 및 단체 217곳에서 각종 구호물품과 음식, 의류, 이불 등을 지원했다.
기부물품들도 과자, 커피, 음료, 이불, 담요 등을 비롯해 가정용 상비약과 전자제품, 양말, 식품, 세안용품, 속옷, 기저귀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들이 들어왔다.
기부물품들이 포항, 구미, 문경, 영천 등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충남 등 전국에서 성원이 답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힘을 보탠 건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이었다. 의성군의 사회단체들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온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익명의 기부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피해 복구를 위한 뜻 깊은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피해 지역 이재민들이 재난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