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향한 내용 담긴 유서 남겨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수사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가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된다. 조문은 오는 2일 오전부터 가능하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5분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엔 가족과 지역구 주민을 향한 메시지가 포함됐고, 피해자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고향인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조문을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받을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 측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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