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수요·관광객 대응 위한 숙박 인프라 확충
202실 규모로 건립… 국제 행사 유치 기대
문화선도산단 핵심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글로벌 체인 브랜드의 비즈니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1국가산업단지 내 G타워 인근 부지에 글로벌 체인의 셀렉트급 호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 916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150억 원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지원된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공사에 착수해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호텔은 부지 3천623㎡(약 1천96평)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약 2만1천887㎡(약 6천621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객실은 당초 150실에서 수요 분석 결과 202실로 확대됐다.
1층에는 다이닝 식당, 라운지,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서며, 2층에는 대형·소형 연회장과 신부대기실, 3층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구미시는 이 호텔을 통해 지역 내 결혼식과 기업 행사 유치에 나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미는 삼성전자, LG전자, SK실트론, LIG넥스원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밀집한 수출 산업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바이어들이 머물 수 있는 국제 수준의 호텔이 없어 기업 의전과 실무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호텔 건립은 글로벌 체인 측에서 직접 시장 수요를 분석한 뒤 객실 확대를 요청했을 만큼 사업성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계기로 국제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오산과 낙동강, 낭만야시장 등 지역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호텔 유치는 총사업비 2천705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브랜드 호텔 유치는 구미가 오랫동안 겪어온 숙박 인프라 공백을 해소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제적 위상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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