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라이온‧리오틴토‧비지 4개社 협력 통해 지속가능한 음료캔 생산 앞장
18개월간 1천500만개 저탄소 캔 출시로 1천235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및 압연 제조기업인 노벨리스가 호주의 대표적인 맥주 회사 라이온(Lion)과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Visy) 등 3개사와 저탄소 맥주캔을 생산하는 탄소감축 시범 프로젝트를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4개사는 재생 알루미늄 함량을 83%까지 높인 스톤앤우드(Stone & Wood) 맥주캔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스톤앤우드 브랜드 맥주캔 대비 재생 알루미늄 함량을 30% 이상 늘린 제품으로 탄소 배출량을 59% 감축했다.
앞으로 비지는 호주 현지에서 캔을 생산하고 수거된 폐음료캔을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으로 보내 재활용한다. 라이온은 호주 전역 매장에서 스톤앤우드 브랜드 맥주를 판매하며, 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주 시장에 공급되는 캔은 18개월 동안 총 1천500만개에 달하며, 1천235톤(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나무 한 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22kg) 기준 약 5만6천136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제임스 브린들리 라이온 호주 대표는 "업계 선도 기업들이 공동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면 어떤 혁신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주의 제조 기술과 협력사들의 역량을 결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산업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지속 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솔루션 공급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은 물론, 순환경제 실현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노벨리스는 순환 솔루션을 통해 재생 알루미늄 사용을 늘리고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현충원서 또 "예의가 없어" 발언…왜?
홍준표, '개헌' 시사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제7공화국, 탄핵정국 끝나면 국가 대개조 나서야"
박찬대 "한덕수,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 결심"
尹 선고 지연에 다급해진 거야…위헌적 입법으로 헌재 압박
'위헌소지'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 법사위 소위 통과…문형배·이미선 임기 연장되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