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작업으로 진화율 77%까지 끌어올려
사망자 3명 발생…청송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 설치
7천710명 주민 대피, 300명 시설입소자 타지역으로 옮겨져
27일 의성에서 번진 청송 산불이 밤샘작업을 통해 진화율 77%까지 끌어올렸다.
청송 산불은 25일 오후 4시 35분쯤 안동 경계인 청송군 파천면을 시작으로 청송읍과 진보면, 주왕산면, 안덕면 등 이틀 사이에 8개 읍면 중 5개 면으로 번지면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88㎞ 중 66.76㎞를 진화했고 5천여 ㏊의 산림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주왕산국립공원 1천㏊ 이상이 불에 타면서 탐방지원센터와 간이화장실 등 건물 3채도 전소됐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했으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청송군은 26일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 3명의 희생자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산불피해가 가장 큰 파천면을 제외한 7개 읍면에 대피장소를 마련해 주민 7천710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시설입소자 300명은 대구 칠성요양병원과 경산도립요양병원 등 13개소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청송은 인구 2만4천명의 도시에 3분에 1이상이 피난객이 된 셈이다.
27일 오전 기준 진화대와 공무원, 소방 등 907명의 동원인력이 진화에 애를 쓰고 있고 동원된 장비도 소방차, 중장비 등 84대가 동원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현충원서 또 "예의가 없어" 발언…왜?
민주당 권리당원의 외침 "전국이 불타는데 춤 출 때냐"
박찬대 "한덕수,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 결심"
홍준표, '개헌' 시사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제7공화국, 탄핵정국 끝나면 국가 대개조 나서야"
尹 선고 지연에 다급해진 거야…위헌적 입법으로 헌재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