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전 공지로 제적 추진 알려…따로 통보서 보내진 않아"
연세대는 대상자에 제적예정통보 날려…차의과대도 조만간 발송 예정
내주 초까지 대부분 의대 복귀 신청 마감…"학사 유연화 더는 없다"
연세대가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21일 복학 신청을 마감한 대학들이 복학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 학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24일 경북대에 따르면 21일 복학 신청을 마감한 뒤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제적 등 학칙에 따른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허영우 총장 명의로 가정통신문이 발송된 만큼 제적 등에 관한 추가 통보는 없을 것이라고 경북대는 밝혔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난주 전체공지로 등록을 안 하면 제적된다는 것을 안내했기 때문에 제적 예정 통보서를 따로 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와 같은 시기에 의대생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와 차의과대는 24일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28일 제적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총 881명의 재적인원 중 45.2%에 달하는 398명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차의과대 의전원도 오는 26일 전까지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차의과대 관계자는 "학칙에 등록을 안 하면 제적 요건에 해당한다"며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한 뒤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진 않았지만, 작년과 같은 유연한 학사 적용은 없을 전망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미등록 의대생에 대한 처분 시기와 방식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다음주에 복학 신청을 마감하는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정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작년 의대 학사 유연화나 의대생 휴학 승인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금은 학생들이 돌아와야 교육이 가능하고 더는 다른 단과대와 다르게 적용하기는 어려워 원칙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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