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 참석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총 3500명 학업열중
지난 20일 계명대 한국어학당에 유학생 1천500여명이 몰렸다. 2025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모인 유학생들은 모두 31개 나라에서 한국을 배우러 왔다.
계명대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학생이 가장 많이 다닌다. 대학은 이날 개강식을 통해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는 평가다.
현재 계명대에는 총 3천5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한국어 연수생은 1천500여 명이고 학부, 대학원, 교환학생 등은 2천명에 달한다.
계명대는 2018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뒤 2020~2024년 인증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바릴코 엘리자베타(우크라이나) 학생은 "계명대 정부초청장학생(GKS) 국제재건인재 한국어연수 과정에 입학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편안히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와 유학생 지원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와별도로 미국, 중국, 베트남, 타지키스탄 4개국에 세종학당과 계명코리아센터를 운영해 한국어 보급 확대와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 행사와 현지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는 해외 현지 센터의 운영 국가를 추가로 확대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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