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개교 이래 최다 신입생 입학…RISE 사업 전 과제 선정 '쾌거'

입력 2025-03-20 14:52:08

정원 2.4배 신입생 등록...지역 산업 연계 특화 교육 '통했다'

이승환 구미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구미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개교 이래 최다 신입생을 유치하고,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경북 최다 과제 선정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20일 구미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입학정원 1천351명 대비 2.4배인 3천251명이 등록했다. 개교 이래 정원 대비 최다 신입생 입학 기록이다.

이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화 교육을 통한 높은 취업률, 파격적인 장학금 지급, 경쟁력 있는 학과 운영 등 구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입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대는 '2025년 경상북도 RISE 사업' 공모에서도 신청한 7개 과제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과제를 확보한 것으로, 경북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RISE 사업에서는 대학 당 최대 7개 과제를 신청할 수 있는데, 구미대는 신청한 과제가 100% 선정된 것이다.

경북권 대다수 대학이 3~5개 과제에 선정된 것과 비교해 구미대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특히 과제 내용이 4년제 대학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구미대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게 이 대학의 설명이다.

이번 RISE 사업 선정으로 구미대는 향후 5년간 총 350억원(연간 7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전문대학 중 최대 규모의 사업비로, 전문대학 중 사업비 확보 '톱'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대는 'G-BELT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및 연구 혁신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들은 K-IDEA VALLEY, K-IVY, K-LEARNING 등 3개 프로젝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승환 총장은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과제가 선정된 만큼,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G-BELT 플랫폼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