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계행사로 열리는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유발 하라리가 '인공지능(AI)과 미래, 인간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처음 출범하는 국제경주역사 문화포럼과 안동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행사다.
유발 하라리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해 통찰력 깊은 방향을 제시한다. 또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사전 접수 사흘 만에 전석(1천500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연은 당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9월에는 정상회의와 연계해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문화적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상회의 이후 11월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21세기 인문인문가치포럼에서는 세계 인문학자, 전문가들들이 참석해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고, 인문 정신문화의 기반을 강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화두처럼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역사·문화·인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포럼이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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