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면 일대 '산불 2단계' 발령…인접 지자체 인력·장비 동원

입력 2025-03-14 16:40:04 수정 2025-03-14 18:06:24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45대, 진화인력 223명 투입
바람 동풍 약 18km/h·산불 영향구역은 46.8ha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4일 오전 10시 48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13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45대, 진화인력 223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산불이 발생한 해당 지방자치단체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인근 광역시와 도 단위의 대응체계가 가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 기상 상황은 바람 동풍 5m/s(약 18km/h), 기온 13.1˚C, 산불 영향구역은 46.8ha로 산불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을 파악 중으로,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발생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임무 중 안전사고 없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