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방패' 일환 훈련 포항 앞바다서 진행…이국종 병원장 등 외과팀도 참여
해군항공사령부(이하 항공사)는 12일 포항 앞바다에서 전시 상황을 가정한 해상 전상자 탐색구조·합동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항공사 해상초계기 P-3 1대, 해상기동헬기 UH-60 2대, 카라반(CARV-Ⅱ) 2대, 1함대 항공구조사 및 고속정 등이 참가했다.
또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도 투입돼 합동 의무지원 능력을 높였다.
훈련은 해상에서 대규모 전상자가 발생했을 때 해군 항공전력이 최단시간 내 현장으로 출동해 전상자를 탐색·구조하고, 이후 전방기지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치 및 후방으로 항공의무후송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항공사 주기장에 마련된 임시 응급처치실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비롯한 전방전개외과팀이 배치됐다.
이들은 전상자 환자 분류부터 응급처치실 이송, 중상자 응급처치(소생술적 외상처치술)를 실시한 뒤 카라반을 이용해 후방지역으로 중상자를 후송했다.
장인철(대령) 항공사 제63해상항공전대장은 "항공탐색구조와 의무지원의 핵심은 전상자의 생존성 향상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상 탐색구조와 합동 의무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